서울호서전문학교, 프로게임단 창단.

강덕원 campus@grui.co.kr

서울호서전문학교는 20일 한국프로게임협회 정명곤 사무국장과 장현영 기획실장이 자리한 가운데 '호서프로게임단 WINGS'의 창단식을 열고 정식으로 프로리그 도전을 알렸다. 현재 한국프로게임협회에 등록된 프로게임단은 총 17개로 동양제과, 삼성전자, KTF 등 주로 기업의 스폰서로 운영되고 있고 학교 차원에서 프로게임단을 창단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서울호서전문학교 이운희 교장은 축사를 통해 "e-sports 게이머들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습득해 프로게이머란 직업에 비전을 갖고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게 됐다"며 "대학에서 야구부나 축구부를 운영하여 좋은 체육계 선수들을 배출해 내듯, 호서프로게임단 WINGS를 통해 게임 강국 코리아를 이끌 인재들을 배출해 낼 수 있도록 유명감독을 선임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프로게임협회로부터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받고 정식으로 프로게임계에 뛰어든 WINGS의 창단 멤버 이준호(29), 김성민(19), 최회현(19) 씨는 "그 동안 아마추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경험과 실력을 바탕으로 '2004년 프로리그에 떠오르는 샛별'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국프로게임협회 정명곤 사무국장은 "지금까지는 본인의 열정과 노력만으로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었다면 이제는 e-sports 선수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할 때"라며 "호서프로게임단 WINGS를 시작으로 대학간 리그도 준비되고 있는 만큼 서울호서전문학교가 e-sports 산업의 교육계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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