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문명을 즐기려면 '문명3:플레이 더 월드'가 꼭 필요하다!
최고의 수식어만을 가지고 있는 문명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게임. 최고의 리플레이성을 자랑하는 게임. 최고의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게임. 문명 시리즈 게임을 하면 떠오르는
수식어에는 항상 최고라는 수식어밖에 없다. 하지만, 긍정적인 최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문명의 방대한 게임 룰은 처음 접하는 유저가 중급자
이상 가기까지 적응 시간이 어떠한 게임보다 길며, 한번 게임을 플레이해서 결말이 나기까지 플레이 타임 또한 매우 길다. 이렇듯 커다란 장점이
많은 만큼 심각한 단점도 많이 가지고 있는 문명은 국내에서는 그 평가의 눈도 상당히 극을 달리고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할 "문명3 : 플레이 더 월드"는 바로 문명3의 첫번째 확장팩이다. 이번 리뷰에서는, 문명에 대해서 잘 모르는 유저를 위해
간단하게 문명이 어떠한 게임인지 소개한 후, "문명3 : 플레이 더 월드"에서 개선된 점과 달라진 점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일단, 문명은 바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류 문명이 시작된 고대(BC 4000년)부터 현대시대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바로 어떠한 하나의 문명을 선택하여 그 문명을 가진 국가를 이끌어 가는 게임으로 정치/내정/군사/외교까지 국가 단위로 모든 일을
자신이 국가 원수 입장에서 조정하고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게이머 자신이 이러한 원수라면 무엇에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할까? 일단, 경쟁 국가들과의 내정/교역/전쟁/외교를 총괄하면서 그들보다
강력해져야 한다. 그런 후에 그들의 문명을 정복하거나 굴복시키면서 자신의 국가의 문명을 꽃피우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국강병의 기틀을 닦아야 하니 내정에서부터 게임은 시작된다. 각 정치나 내정, 군사 이러한 부분까지 깊게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 바로
문명이니만큼 자세한 리뷰는 "문명3" 리뷰를 참조하도록 하고 이제 "문명3:플레이 더 월드"에서 개선된 점을 들여다보도록 하겠다.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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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에서부터 게임은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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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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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 상태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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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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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폴리스가 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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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 보다 즐거운 소식! "한국 문명의 등장"
"문명3:플레이 더 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멀티플레이 시스템의 탑재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멀티 플레이 탑재보다 더욱더 이번
확장팩에 주목하는 부분이 바로 한국 문명의 등장이다. 문명1, 문명2에서도 한국문명은 존재하지 않았다. 덕분에, 매번 한국을 하고 싶다면
중, 일본을 에디트해서 즐겨야 했던게 바로 한국 유저들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왕건을 대표로 하는 한국 문명이 등장하므로 더 이상 이러한
수모는 없을 듯 하다.
한국 문명 과연 어떠한 특징과 장점을 가지고 있을까? 일단, 한국 문명의 소개 글을 살짝 읽어보자. 제3의 눈 관점에서 대부분 맞는
이야기이지만, 필자는 이성계가 이씨조선을 건국했다는 내용에서 또 다시 한번 한국 역사는 일본인에 의해 쓰여진 역사가 다른 나라에 그대로
영향을 끼친 것 같아 아쉬움을 금치 못햇다. 만약 영문 번역에서 이씨조선이라고 할지라도 국내에 들어 올 때 번역을 담당한 개발측에서는
정정했어야 더더욱 옳은 일인데 이러한 면에서 단지 번역이라 할지라도 올바른 역사관과 철자법 정도의 교육은 필요한 듯 싶다.
좀 찝찝한 한국 문명 소개였지만 소개를 지나 본 특징을 보자.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의 특징을 가지고 그것을 모티브로 제작된 듯하다. 일단,
문명 특징에서 이러한 면이 돋보인다. 아라비아 상인이 벽란도에서 거래하여 현재 Korea의 어원이 된 만큼 우리나라의 특성은 과학과
상업이다. 그만큼 무역과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수록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전쟁보다는 내정으로 게임 방향이 잡혀 있는 유저에게
좋은 문명이 될 듯 하다. 하지만, 특수 유닛은 모든 문명 중에 가장 나쁘다. 바로 비주력 유닛인 화차라는 원거리 무기가 특수유닛이기
때문이다. 또한, 화차가 나올 시기는 기술의 가속도가 붙는 시점으로 대포와 발석차 가운데이니 더더욱 소용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종족에 비하여
전쟁시 약간은 불리한 면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그만큼 황금기를 타기도 힘들다. 대개 멀티플레이를 했을 경우 종족 특성 때문에 기피되는
종족은 해양성 종족 특성을 가진 종족과 한국 정도가 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은 아직도 멀티플레이시 외국인과 할
때 자랑스럽게 한국으로 한다. 그들이 왜 한국으로 하냐고 물어보면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에..."라고 대답 할 수 있는 한국 종족의 등장은
비단 한국인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일 것이다.

한국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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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명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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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이씨조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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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커뮤니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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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3:플레이 더 월드"의 간판 시스템, 멀티플레이 등장.
필자는 문명시리즈는 턴제 시뮬레이션이며 긴 플레이 타임으로 과연 멀티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회의감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래저래 개인 PC성능도 향상되었고 네트워크 환경도 좋아진 지금은 시기적으로 문명과 같은 게임도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조건이
만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상상치도 못한 턴제 시뮬레이션 게임의 멀티플레이. 과연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기나긴 플레이 타임은 어떻게 극복하려고?
이러한 상상을 하면 할수록 궁금증은 더욱더 증폭되어 계속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단, 턴제 시뮬레이션으로써 멀티플레이의 치명적 단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시스템을 들여다보자.
멀티플레이는 바로 플레이타임이 생명이다. 턴제 시뮬레이션인 문명은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정말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때문에 멀티플레이만을 위한 시스템의 등장이 돋보인다.( 실제 멀티플레이에서도 턴제로 서로 한번씩 돌아가는 시스템이
있지만 )먼저, 각 턴을 몇 분식으로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동안에 각자 자신의 할 일을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거기에, 게임 룰 여러
가지를 권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돋보이는 게임룰은 생산가속이다. 과학개발/유닛생산의 필요 개발치를 절반으로 낮추는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생산이 빨라지고 과학개발이 빨라지는 만큼 빠른 게임 진행을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땅하나만 파괴되면 게임에서 탈락되게 하는
시스템이나, 적 국왕을 포로로 잡으면 이기는 플레이 방식도 있으며, 시간을 정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사람이 이기는 시스템까지...
싱글플레이의 시간적 압박을 줄이기 위한 많은 시스템들이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전부다 둘러본 필자는 이래서 멀티플레이가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개발진의 이러한 문제 봉착을 푼 기획 능력에 찬사를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첫 시도인 만큼 부족한 점도 많은 멀티플레이.
턴제 시뮬레이션으로 멀티 플레이라니, 다른 게임과 사뭇 다르게 호기심과 의아함으로 필자에게 다가왔던 것이 바로 "문명3 : 플레이 더
월드"의 멀티 플레이 시스템이었다. 그만큼 기대가 많았기 때문인지 처음 들어간 로비 화면은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채팅창과 현재 방에
대한 내용만 있을 뿐, 현재 접속자나 심지어 최근에는 기본 탑재가 되고 있는 친구 찾기나 등록 메뉴마저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게이머가 유럽쪽 유저인 만큼 그들과 게임을 하기 위해 핑이 표시되는데, 사실 그들과 게임하기는 거의 불가능일 만큼 핑이
좋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중국/미국(서부)근처 유저 정도를 빼고는 사실상 유럽인이나 미국(동부)과는 거의 게임이 불가능하다.(참고로 애시당초
게임 들어가기 전에 그들이 강퇴를 해서 하기도 쉽지 않다.)물론, 이것은 지역차이로 인한 렉이라고 하고 쉽게 지나갈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인끼리 해도 렉이 걸리는 것은 무엇으로 설명을 해야 할까? 그건 바로, 싱글보다 더 많은 메모리와 사양을 요구하는 멀티플레이의 특성
때문으로 특히 한 유저의 컴퓨터가 느리다면 전체적으로 느려지는 현상이 생긴다. 이런 경우, 시도 때도 없이 뜨는 싱크에러와 튕김현상이 게임의
흐름을 끊는 악재라는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결국 진정한 멀티플레이를 느끼고 싶다면 한국 유저들과 좋은 컴퓨터 사양을 전부다 갖춘 상태에서
해야 된다는 사실.
이외에도, 현재 1.22F버전까지 외국에는 나왔지만, 정작 한글판 패치는 최신 패치를 못 쫓아가고 있기 때문에(사실 나오는걸 바라는게
무리일지도 모르지만...)외국인들과 버전이 맞지 않아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러다보니, 일부 매니아들은 외국 정품을 직접 사서 영문판으로
하는 유저도 적지 않으며, 한발 더 나아간 몇몇 유저는 자신이 직접 한글판을 만들어 배포하기도 한다. 결국 일반 유저도 쉽게 한글화할 수
있는(TXT로 된 영문 스크립트를 한글로 바꾸어 주면 된다.)어렵지 않은 패치 작업도 손을 놓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은 면치 못할 듯 하다.

외국인들과 하긴 핑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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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동시이동 방식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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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문명을 즐기려면 "문명3:플레이 더 월드"가 꼭 필요하다!
문명시리즈가 항상 그래왔지만 문명의 AI는 당대 최강 중 하나다. 게이머가 한 국가를 상대로 밥 먹듯이 국가 간의 약속을 어기기 시작하면
다른 문명들도 필자 국가를 신의를 지키지 않는 국가로 생각하여 그 다음부터는 외교 활동이 힘들어지기도 하며, 조금만 약해지면 필자에게 협박과
공격을 번갈아가는 AI수준을 감안하면 싱글플레이만으로도 분명히 재미있다. 하지만, 역시 사람끼리의 재미를 쫓아오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번
확장팩은 그 의의가 크다.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지만 하면 할수록 그 게임의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문명은 어느 게임보다 중독성이 강하다.
특히 바둑이나 장기와 같이 진득하게 머리를 쓰면서 장기간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라면 문명만한 게임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문명1서부터 최고의 게임이라는 타이틀과 찬사를 받아온 문명. 여러 시리즈를 거듭하여 많은 발전이 있었지만 진정으로 새롭게 재도약하는 문명의
두 번째 도약은 바로 지금 소개하는 "문명3:플레이 더 월드"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시리즈에서 강력한 AI와 싸우며 실력을 키워왔던
전세계의 문명 유저들이 자신의 실력을 판가름할 수 있게 된 이번 확장팩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 나올 문명 4의 출시를 기대해보자.

외교 AI가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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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건물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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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발전하는 나의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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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에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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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외교전을 펼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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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의 날도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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