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둘째주 게임트릭스 주간 동향 리포트 발표.
게임 전문 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가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332개 PC방을 대상으로 게임 이용량을 측정한 결과, 지난주 보다 -4.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주의 경우 부동의 상위권이랄 수 있는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 1, 2가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상위권 게임 역시 2% ~ 10% 정도 감소해 이들 게임이 전체적인 하락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연말, 신정과 같은 특수효과로 인해 이용량이 5% 포인트 가까이 올랐던 지난주에 대한 조정국면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셋째 주부터는 예년 패턴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순위 동향에서 눈여겨 볼 만한 게임은 역시 지난 6일 전격 유료화 계획을 밝힌 '씰 온라인'. 오는 14일부터 유료화에 들어간다고 밝힌 씰 온라인의 이용량은 유료화 계획이 알려진 6일부터 서서히 감소세를 보이다 8일날부터는 급격히 감소, 최저점이 12월 평균 수준으로 떨어지며 전주대비 15.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유료화를 발표할 경우 이용량이 감소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 하지만 타게임에서는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는 것에 비해 씰 온라인의 이용량 감소세는 상당히 신속하게 나타난 것으로 이는 카툰렌더링을 이용한 그래픽과 코믹한 게임 내용상 그동안 10대 유저층에서 큰 인기를 불러모으다가 유료화가 발표되자 금전적 부담을 느낀 10대 유저들의 이탈이 시작된 결과로 보인다. 유료요금 역시 개인 한달 정액 기준으로 27,000원(VAT 포함)으로 타 온라인 게임과 비슷한 수준. 개발사인 그리곤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10대층 유저 이탈을 최소화 하기 위해 22,000원(VAT 포함)대의 청소년 요금을 신설하긴 했지만 10대층이 느끼는 금전적 부담은 별차이가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어서 유료화가 시작되는 셋째 주 부터는 유저들의 이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7일 공성전과 새로운 테이밍 시스템 등을 골자로 '크로니클 1'의 테스트 서버 업데이트를 실시한 리니지 2는 기대와는 달리 캐릭터간 밸런스의 불균형이 심화될 것을 우려한 유저들의 반발감이 작용한 결과 지난주 보다 3.68% 이용량이 감소, 리니지 1과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하지만 이번 패치는 테스트 서버에만 적용됐고 본 서버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있으므로 엔씨 소프트 측이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적어도 최근의 하락세는 멈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30위권 밖이긴 해도 가약스와 디오 온라인은 이용량이 각각 12.81%, 22.04% 증가하며 4계단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디오 온라인은 지난 11월 실시한 '초고속 레벨업' '사대천왕' '칠대칠섬' 등의 이벤트 이후 계속된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들어 아이템 드롭률 상승이나 무공 추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데이트 패치를 지속적으로 실시, 다시 예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이 주목된다. 또한 아직은 중하위권에 랭크돼 있지만 라키아를 비롯, 열혈농구 등 최근 오픈 베타를 시작한 게임들의 인기가 큰폭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유료화로 떨어져 나간 유저들이 최근 들어 오픈베타를 시작한 게임들로 몰리고 있는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어 방학 기간을 이용한 홍보 효과를 강화한다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기간: 1월 5일 ~ 1월 11일 조사대상: 전국 1,332 개 PC방 (신뢰도 95%, 표본 오차 ±2.74%)게임트릭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