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즐기고 아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게임

아악! 스포츠 게임이다!
미리 이야기하고 넘어가겠다.(양심선언 중)필자는 스포츠 게임은 상당히 약한 편이다. 축구 게임이나 농구, 야구 등 스포츠 게임에는 소질이 별로 없고 개인적으로도 큰 관심이 없어서 잘 안하는 편이다. 뭐? 이건 양심 선언이 아니라 편식 선언이라구?.. 그렇게 이해한다면야.. 할말 없지만.. 아무튼 이렇게 스포츠 게임에 큰 관심이 없던 필자에게 두 개의 타이틀이 들어왔다. 한 개는 EA 에서 제작한 파이트 나이트 2 라운드이며 한 개는 최고의 골프천재 타이거 우즈가 등장해서 화제가 된 '타이거 우즈 PGA 투어 2005'(이하 PGA 투어 2005)이다. 필자는 타이틀을 받기 전까지는 그리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았지만 타이틀을 받고 나서 인스톨 후, 첫 시작부터 고민의 수령에 빠져버렸다.. OTL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라이센스 딴 게임임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멋진 타이거 우즈가 메인을 장식

---|---

첫 번째 문제는 필자가 골프를 모르다 보니 이 게임의 등장한 선수들에 대해서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때아닌 골프 카페, 클럽 등에 가입해서 선수들의 정보를 찾아 다녔다. 두 번째는 골프의 정확한 규칙을 모르다 보니.. 게임을 하는데 지장이 조금 있어서 이왕 가입한 골프 카페에서 자세한 규칙 등을 찾아서 봤다. 이 때 든 생각은 미리미리 공부해두면 나쁠께 전혀 없구나, 또는 공부 해서 남주냐?.. 등이다. 그래도 이 과정으로 인해서 딱딱하다고 생각한 스포츠 게임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로서 편견이 한 개 깨진 것일지도..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헉.. 뭘 어떻게 해야 하지?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일단 샷을 하고 보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지형의 굴곡은 이렇게 표현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필자에 비해 잘 치는 우즈

---|---

새롭게 등장한 요소
서론이 참 길다. 그래도 필자의 부족한 골프 상식이 뒤늦게 드러나는 것보단 미리 미리 양심 선언 해둔 것이니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자.. 그럼 PGA 투어 2005 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PGA 투어 2005는 EA SPORTS 에서 제작하는 스포츠 시리즈 중 한가지로 대부분의 EA 스포츠 게임이 그렇듯 특정 인물을 부각시켜 게임으로 제작하고 마케팅을 한다. PGA 투어 2005는 '타이거 우즈' 라는 유명한 골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해서 게임 전면에 부각 시키고 있으며, 게임내에서 타이거 우즈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그와 대결을 하거나 그가 성공하지 못하는 필드를 제작해서 괴롭히는 것도 가능하다.(우즈의 좌절 모습은 정말 재미있다)이렇게 우즈를 전면에 내세우다 보니 자칫.. 게임성은 형편 없고 캐릭터에만 신경쓴거 아니냐? 라는 생각도 들 것이다. 그러나 PGA 투어 2005는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이다. 이번 작품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작품이니까...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트루 스윙 인터페이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크게 모아서 ~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휘두르면 Ok!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우즈의 전매특허 포즈

---|---

PGA 투어 2005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게이머에게 골프 스윙을 느낄 수 있는 트루 스윙(True Swing)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PGA 시리즈의 고유한 특징으로 매 시리즈마다 발전을 해오고 있는데 마우스를 골프 채로 생각하고 그대로 옮긴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트루 스윙은 마우스를 스윙하듯 뒤로 당긴 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우스를 밀면 되는 간단한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마우스를 얼마만큼의 힘으로 밀어내는가, 어느 방향인가가 따라 조작이 달라지며, 백 스핀이나 하이 스핀 등을 마우스에서 한번의 조작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조작의 장점은 마우스의 사용에 따라서 다양한 샷이 가능하다는 점과 정해진 패턴으로 정해지는 방식이 아닌 순간적인 움직임에 의해서 다양한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즉, 좀 더 현실적인 골프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이 현상을 제대로 느끼는 기술이 바로 페이드 샷과 드로우 샷이다. 이 기능은 트루 스윙일 때 가장 적절히 느낄 수 있으며 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가장 재미있는 요소로 작용된다. 아, 페이드 샷과 드로우 샷이 뭐냐구?.. 골프 영상 등을 보면 골프 공이 그대로 날아가지 않고 어느 정도 왼쪽에서 오른쪽이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는 현상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없다구?)이 중에서 왼쪽으로 스윙을 해서 오른쪽에 있는 홀로 골프공을 보내는 기술이 페이드 샷, 이와 반대되는 기술이 드로우 샷이다. 이 기술들은 홀이 자신의 반대쪽으로 휘어지는 경우에 사용하는 기술인데 트루 스윙은 이 기술을 꽤 리얼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미리 이렇게 배워둬야지 쓸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트루 스윙도 연습되면 이렇게 할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파워자체 조절은 이쪽이 더 쉬운 편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벙커에선 불리하다!

---|---

그러나 트루 스윙 자체가 게임에서 꼭 장점으로만 작용하지는 않는다. 이 트루 스윙은 꽤 직관적인 조작을 자랑하지만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프의 시작은 시작 지점에서 파워 샷으로 멀리 보낸 후에 볼이 떨어진 지점에서부터 홀까지 매우 섬세한 조작을 요구하게 된다. 특히 벙커에 빠지게 되면 무조건 공을 세게 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에서 초보자에게 트루 스윙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며 게이머에게 답답함을 안겨주기도 한다. 그리고 후반에 자주 등장하는 맵 중에서 나무가 많은 경우에는 나무 아래로 샷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에 사용하는 기술이 펀치 샷인데 트루 스윙에서 펀치 샷을 사용하기 위해선 상당한 조작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서 남아 있는 3가지의 조작들은 선택과 클릭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어서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엔 매우 편하다. 자, 이야기가 나왔으니 나머지 샷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우선 전작인 타이거 우즈 PGA 투어 2004 에서 그대로 옮겨온 3 클릭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 3 클릭의 경우 마우스를 한번 클릭하면 백 스윙이 시작되고 옆에 파워 게이지가 같이 오르게 된다. 특정 부분에서 다시 클릭을 하면 다운 스윙이 시작되고 파워 게이지가 다시 내려가게 된다. 그리고 공에 닿는 순간 다시 클릭을 시도하면 스윙미터가 등장하고 특정 방향 선에 도착할 때 마우스를 때면 이걸로 Ok. 설명만 보면 트루 스윙이 훨씬 더 쉬운 것 같지만 이 조작방법으로도 페이드 및 드로우 샷을 쉽게 완성 시킬 수 있다. 이 기능의 장점은 다양한 각도와 스윙 조작의 리듬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트루 스윙에선 사용하기 어렵거나 실수하기 쉬운 여러 샷에 대해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각도마저 쉽게 조절할 수 있기에 그린에 볼을 넣기 위해서 사용하는 칩 샷이나 살짝 공을 띄우는 기술인 플롭 등의 기능을 사용하기 쉽다. 단점은 클릭 타이밍을 놓치면 최악의 사태가 나오기도 하고 각도를 놓쳐서 공을 너무 높이 날리는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
마지막으로 2 클릭 시스템. 이건 모두의 골프보다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어떻게 보면 모두의 골프의 이지 모드와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이건 백 스윙과 다운 스윙만 적절히 눌러주면 알아서 최적의 각도인 6시 각도로 날려주니깐 초보자 분들이라면 스윙 연습 삼아서 해보자. 장점은 쉽다는 것이고 단점은 정교한 샷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도 가장 재미는 건 트루 스윙이니깐 이걸 연습해서 완벽한 샷을 날려보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현재의 인터페이스가 3 클릭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두 번 클릭한 이것이 2 클릭이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힘이 형편 없으면 이런 문제 샷이 나간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셋팅을 최적으로 하고 클릭하자

---|---

여러가지 셋팅이 가능하다
이름은 거창한 '타이거 우즈 격퇴용 코스 제작 모드' .. -_-;; 물론 이름만 이런 것이지 실제로는 스스로 코스를 제작해서 타이거 우즈에게 테스트를 시켜보는 모드이다. 이 모드는 레전드 코인이라는 게임내의 화폐를 이용해 구입한 후, 게임 내에 등장하는 여러 코스를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고칠 수 있게 해준다. 이곳에선 다양한 변경이 가능한데 대표적으로 그린 모양을 변경하는 것과 코스의 길이를 늘리는 것이 있다. 거기에 벙커나 나무 등의 위치를 좀 더 잔인하게 (?) 변경할 수 있기에 자신만의 극악 무도한 지옥의 코스를 만들어보고 그곳에서 쩔쩔매는 우즈의 모습을 바라볼 수가 있다. 그러나 웬만큼 무식하게 제작하지 않으면 우즈에겐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기에 사악한 마음을 키워서 그를 괴롭히자...
코스를 변경하는 기능 외에 자신의 캐릭터를 제작하는 모드도 PGA 투어 2005 에는 포함되어 있다. 이 기능은 얼굴부터 다리까지 거의 모든 부분의 변경이 가능하고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미는 것이 가능하다. 이 기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특정 상품의 라이센스를 받은 멋진 실제 아이템들이다. 특히 여러 골프 영상들을 보게 되면 특정 부위에 그런 마크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게임 내의 아이템들도 그런 아이템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문제가 되는 점은 레전드 코인. 이 코인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지붕 위의 닭이다. 이 레전드 코인을 획득하기 위해선 레전드 모드 등의 여러 모드를 좋은 성적으로 클리어해야 하며 여러 유명 선수들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그럼 이번에는 PGA 투어 2005 에서 제공하는 여러 게임 모드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안개가 낀 코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자.. 얼굴 성형 들어갑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런 사막의 코스를..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뜯어 고치자

---|---

게임에 존재하는 여러 모드들
PGA 투어 2005에선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우선 게이머들이 먼저 접해 봐야 하는 모드로 연습 모드가 있다. 이 연습 모드는 기본적인 퍼팅부터, 18개의 홀을 모두 이용하는 18홀 경기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그리고 사용자 임의로 특정 조건을 만들어놓고 그 상황에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서 트루 스윙으로 위험한 상황 빠져 나오기 연습하기에는 딱 이다. 이 과정을 지나갔다면 사용자 설정 모드로 자신이 원하는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한 개의 홀만 즐기는 숏컷 모드부터 최대 8명까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전 모드까지 다양한 상황을 게이머가 직접 Custom을 할 수가 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여기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건 평범한 연습 모드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건 레슨 모드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건 레전드 투어이다.

---|---

만약 친구가 없는 아웃 사이더(이걸 모르는 당신이라면 지금 당장 검색해보자)라면..? 그런 분을 위해서 존재하는 모드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레전드 투어이다. 이 모드는 플레이어가 전설의 선수들과 대결을 하는 모드로 모 브랜드로 유명한 '잭 니클라우스' 나 '아놀드 파머' 등의 유명한 선수들과 대결해서 그들을 꺾는 것이 목적인 모드이다. 이들과 대결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되면 레전드 코인도 획득할 수가 있게 되는데, 이 레전드 코인은 쓸 곳이 상당히 많으니 착실히 모아둔다면 자신의 캐릭터를 최고의 브랜드 선수로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들을 꺾었다면 시나리오 모드를 이용해서 그들만의 장기를 따라 해보는 것도 좋다. 이 시나리오 모드는 특정 선수들의 장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맵에서 그들과 똑같은 상황을 성공하는 모드로 이걸 성공 시킬 경우 레전드 코인과 때론 트로피를 획득하기도 한다. 이 시나리오 모드는 각각의 선수들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왜 이런 상황에서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는 큰 단점이 있지만 난이도 높은 상황에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해본다면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니 18홀까지 무진장 달려야 하는 것에 대해서 귀찮아하는 분이라면 시나리오 모드를 먼저 클리어 해보도록 하자. 그러면 레전드 코인이 어느 정도 쌓일테니깐 말이다. 그러나 이 모드들의 최대의 단점은 바로 레전드 코인이 없으면 게임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두둥!)게이머는 처음 레슨에 들어가서 다양한 샷을 모두 성공 시키면 토너먼트에 들어갈 자격을 받게 된다. 이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상당한 금액의 레전드 코인을 얻을 수 있게 되는데 이 코인을 이용해서 레전드 모드나 시나리오 모드를 플레이 해볼 수 있다. 문제는 한번 등록했다고 계속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이 점 때문에 편안하게 레전드 투어나 시나리오 모드를 하고 싶었던 유저에게는 필수적으로 토너먼트를 우승해야 하는 제약이 따라 붙었다. 때문에, 꾸미는 것도 좋지만 조금 절약해서 레전드 투어를 시도하는 것이 어쩌면 더 이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분들의 능력은 상상 이상이니 괜히 코인 날리지 말고 일단 연습 많이 해서 최고의 기량을 만들어놓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모드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레전드 투어에선 각각의 선수와 싸워야 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레전드를 이기면 좀 더 강한 선수와 싸울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정중히 인사하기~ 존경합니다.

---|---

정교한 그래픽과 사실성
사실 골프라는 스포츠는 국내에선 상당히 귀족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골프라는 것을 접하기 어려운 것이 그 동안의 현실. 그러나 요즘에는 다양한 케이블 TV 에서 쉽게 골프 영상을 접할 수 있고 그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발달한 인터넷 문화 덕에 용어 한 개만 쳐도 골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내심 시대가 발전했다는 것을 느낀다. 이런 기분은 현실이 아닌 게임에서도 느낄 수 있는데 바로 PGA 투어 2005가 가진 정교한 그래픽과 사실성 때문이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여러 선수들은 정말 현실처럼 잘 꾸며져 있다. 특히 주인공인 타이거 우즈의 모습은 아주 생동감 넘치고 다양하며 익살스런 표정이 잘 표현되어 있다. 특히 샷이 벙커에 빠지거나 O.B (Out Of Bound) 가 되어 버리면 좌절하는 모습이 재미있다. 그 밖에 여성 선수들이 춤을 추는 장면이나 이븐(Even: 정해놓은 횟수보다 2타수를 적게 쳐서 홀인하는 것, 또는 상대방과 동일한 타수를 기록했을 경우)등을 성공 시켰을 때 만세 부르면 뛰는 장면 등, 성공 시켰을 때 선수들의 반응은 매우 다양하다. 게임 내에선 특정 선수들의 제외하고는 대부분 여러 개의 동작을 선택해서 하거나 랜덤으로 하기에 단순해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쉽게 질리지는 않으니 일부로 파(Far: ) 나 보기(bogey) 등을 만들어서 구경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그리고 이런 현실성은 다양한 코스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코스의 일반적인 구성인 티 그라운드(teeing ground: 약칭은 티. 각 홀의 출발구역을 뜻한다)나 안정적인 코스를 의미하는 페어 웨이 역시 높은 디테일을 보여준다. 러프(rough: 잡초가 많이 자란 비 정비 지대)의 잔디들은 바람에 흔들리거나 여러 날씨에 반응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으며, 각 코스마다 있는 벙커나 해저드의 모습 역시 사실적이라서 골프를 즐기는 것 외에 코스 관람도 괜찮은 편이다.
PGA 투어 2005 에서 가장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점은 바로 사실성일 것이다. 다양한 골프 규칙과 용어, 그리고 실제 존재하는 코스 등 게임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함으로 무장되어 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일반적으로 몇 종류의 클럽(Club: 골프공을 칠 수 있는 골프채)을 제공하지만 PGA 투어 2005에선 13개의 클럽을 제공한다. 이로써 게이머는 그 상황에 가장 알맞은 클럽을 이용해서 최상의 점수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위치 선정 및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카메라 앵글 역시 이 게임의 장점. 정말 골프를 많이 알고 즐기는 분에겐 PGA 투어 2005 는 상당히 매력적이면서도 끌리는 게임이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섬세하게 표현된 인물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감정에 대한 표현도 뛰어나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굉장히 독특한 맵도 만들 수 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허탈해진 우즈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카메라 앵글도 매우 재미있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도 보기 좋다

---|---

그러나 이 게임은 전반적으로 골프에 대해서 매우 많이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제작된 게임이다. 순수하게 타이거 우즈를 전면에 내세운 점도 아마 그럴 것이다. 타이거 우즈가 국내 제주도에 왔을 때 많은 골프 매니아가 모인 점과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래서 골프에 대해 잘 모르는 게이머가 이 게임을 접한다면 13개가 넘는 클럽과 생소한 골프 용어, 그리고 토너먼트 규칙 등에 애를 먹게 될 것이다. 필자 역시 즐기면서 게임을 하기보단 낯선 골프 용어를 찾아서 확인하고 다시 즐기기를 반복했으며 처음에 순서가 자꾸 바뀌는 이유를 몰라서 규칙까지 찾아봐야 했다. 혹시나 필자가 매뉴얼을 보지 않았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매뉴얼에는 기본적인 키와 치는 방법, 게임하는 법만 있을 뿐 규칙이나 전문 용어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그렇다 보니 초보자나 타이거 우즈 이름 한 개 달랑 알고 이 게임을 접한 분들이라면 당황하고 또 당황할 것이 뻔하다. 매뉴얼에 약간의 골프 상식이나 용어 등을 넣어주고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규칙 등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었다면, 또는 한글화를 했다면 아마도 이 게임은 조금 더 보편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래도 한글화는 해주지..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골프 용어들의 난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게 무슨 뜻 인줄 아는가?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공부해야겠다..

---|---

전세계 골퍼들과 한바탕 놀아보자!
PGA 투어 2005는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는데, 인터넷을 통해서 전세계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모드와 LAN 을 통해서 즐기는 모드 두 가지가 있다. 우선 온라인 모드는 인증을 받아야 하며 패치 버전이 다른 경우에는 즐길 수 없으니 게임에 들어가서 업데이트와 함께 인증을 받도록 하자. 인증 후에는 세계에서 이 게임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개인적인 랭킹이나 여러 요소들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 일단 100% 영어이니.. 조금 당황할 수도 있다. 게임 방식은 일반적인 다른 게임들과 동일하다. 호스트가 되어서 게임을 진행하거나 아니면 존재하는 다른 방에 난입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중의 경우는 안되지만 일단 대기중인 방에 들어가면 최대 8명까지 기다릴 수 있으며 18홀이나 9홀, 3홀 등의 선택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즐기는 사람은 적은 편이며 그들의 실력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사람들만 있어서 약간의 실력으로 승리를 따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간간히 한번씩 들어가서 그들의 환상적인 실력도 보고 한수 배워서 나오도록 하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로비 화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원하는 방을 선택해서 입장하자.

---|---

내기 골프 한판할까?
자, 지금까지 타이거 우즈 골프 PGA 투어 2005 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다. 조금 생소할 수 있는 골프 용어들이 많이 있어서 읽는데 불편함이 있을까 걱정된다. 그렇듯 이 게임은 모두의 골프처럼 만인을 대상으로 한 게임이 아니라 골프를 즐기고 아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게임이다. 약간 사양이 높은 것도 아마 단점으로 지적될 것이다. 그러나 그만큼 좋은 화면과 깨끗한 퀄리티를 보여주니 이 정도는 감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자.
필자 역시 골프 게임을 그리 많이 즐긴 편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로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해서 알게 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게이머분들 역시 '골프는 귀족 스포츠야' 또는 '저런걸 해볼 기회나 있겠어?' 라고 생각해서 외면하지 말고 가볍게 게임으로 골프 상식도 올리고 여러 친구들과 밥값 내기 등으로 한번 즐겨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아마 필자가 가지고 있었던 골프의 편견이 깨진 것처럼 게이머가 가지고 있던 골프에 대한 편견도 모두 사라지게 될테니깐.. 그럼 다음 리뷰에서 다시 만나도록 하자...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싸! 버디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너 나와! 한판 뜨자!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로딩 화면은 상당히 쾌적하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선택 가능한 클럽의 수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좌절한 우즈.. 힘내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실제 여러 선수들이 존재한다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해맑은(?) 미소

|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아자! 금메달! 숨겨진 아이템 획득!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