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다녀와서..
㈜메가엔터프라이즈는 27일 서교호텔 별관 4층에서 무크 온라인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무크 온라인은 메가엔터프라이즈와 제논 인터렉티브가 공동 개발한 무협 온라인 게임으로 카툰 렌더링을 이용한 8등신의 캐릭터가 등장하여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게임 플레이 동영상과 무크 온라인만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스템이 중점적으로 소개되었다. 다음은 무크 온라인의 특징을 정리한 것이다. 1. 카툰 렌더링을 이용한 8등신 캐릭터 카툰 렌더링을 이용한 다른 온라인 게임들과는 다르게 8등신 캐릭터를 사용하여 SD 캐릭터보다 친근감이 높으며 이 때문에 게임을 하면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2. 타이밍 어택 시스템 기존 MMORPG 게임에서는 캐릭터의 레벨과 장비, 물약의 양에 따라 무조건 승패가 결정되었으나 무크 온라인에서는 각 무기마다 딜레이 타임을 다르게 하여 플레이어의 조작 숙련도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또한 타격감을 강조하였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의 전투가 아니라 대전게임이나 FPS 게임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의 전투를 즐길수 있다. (적을 찾아서 클릭하는 것이 아니라 화면안에 있는 적이 자동으로 선택되는 오토 타케팅 시스템도 지원하여 전투의 지루함을 최대한 없앴다고 한다.) 3. 게임 캐릭터의 아바타화 게이머의 캐릭터는 다양한 아이템을 이용해 꾸밀 수 있고 무크 온라인의 웹페이지에서 게이머의 아바타 역할을 하게 된다. 그리고 성별은 주민등록번호로 결정되며 트렌즈젠더 아이템을 사용하면 변경이 가능하다. 4. 새로운 개념의 스킬 시스템 무크 온라인에서는 전투스킬, 술법스킬, 치료스킬, 제작스킬 총 4가지 계열의 스킬이 등장한다. 무크의 전투 시스템에서는 레벨보다는 스킬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한 캐릭터가 얻을 수 있는 스킬 포인트는 최대 700이기 때문에 게이머의 숙련도에 따라 전투의 승패가 결정되는 시스템을 더욱 강조해주며 스킬 배분의 형태도 전투에 큰 영향을 준다. (스킬에 따라 직업이 결정되며 700 포인트를 모으는 시간은 최단 40일에서 최장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5. 세력 무크 온라인에서는 일반 가문 (최소 15명 이상. 15명 이상부터는 세금이 부여된다.) 과 일정 지역을 다스리는 세도 가문, 그리고 게임 시나리오에 관계된 아이템인 성석을 보유하고 있는 성주 가문이 있다. 이런 가문끼리 벌이는 전투에서는 경험치, 아이템의 손실이 일어나지 않으며 대신 세력 포인트가 가감이 되는데 세력 포인트를 이용하면 전용 던전 같은 세력 전용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다. 6. 물가 시스템 무크 온라인에서는 사냥을 할 경우 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황금이 떨어져 이것을 환전소에서 돈으로 교환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환전소의 시세를 회사에서 직접 관리하여 게임 내의 물가를 안정시킨다. 7. PK 세력간의 집단 전투가 아닐 경우에 다른 캐릭터를 죽이기 위해서는 복면이라는 아이템을 착용해야 한다. 복면은 한번쓰면 죽을 때까지 벗을 수 없으며 죽을 때 경험치와 아이템의 손실률이 매우 크다. 또한 죽은 다음에는 감옥에서 다시 시작하게 되며 2번까지는 재활 이벤트나 간수 매수를 이용해서 나올 수 있으나 3번째부터는 특별사면이나 탈옥을 해야 한다. 그리고 감옥에 갔다오면 전과자 표시가 되며 미성년자는 PK를 할 수 없도록 복면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다. 8. 경매 시스템 개인 상점이 아닌 경매 시스템을 통해 아이템 거래로 인한 시간 낭비를 없애고 공정하게 거래가 이뤄질수 있도록 하였다. 이상이 오늘 발표회에서 나온 무크 온라인의 특징으로 아직 게임이 공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평을 하기는 힘들지만 발표된 내용들이 게임내에서 제대로 구현만 된다면 또하나의 기대작이 탄생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무크 온라인은 3월경에 500명 이상의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며 위에 선보이는 시스템 외에도 경공시스템, 진법 시스템 등의 새로운 시스템이 첨가될 예정으로 있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