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FPS의 진수라 말하고 싶다.
레인보우 식스 3 레이븐 쉴드의 정식 확장팩!
레인보우 일당(?) 이 돌아왔다. 좀 더 화끈한 7개의 신규 무기와 8개의 신규 미션, 그리고 3개의 클래식 미션을 가지고 말이다. 예전
PC방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했던 레인보우 식스의 최신판이라는 점과 좀 더 세밀해진 그래픽과 높아진 인공지능으로 긴박감 있는 게임을 할 수
있게된 이번 확장판에 대해서 자세히, 세밀하게 파악을 해보도록 하자!..

기본적인 모습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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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왔다.. 잔당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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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잡아봐 스샷 찍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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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무기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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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는?...
레인보우 식스는 실제 부대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 아니라 톰 클랜시의 소설에 등장하는 특수 진압부대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와트나 네이비씰 등의 여러 부대를 약간 혼합한 걸로 판단하면 될 것이다. 실제로 존재하는 부대가 아닌 점에선 조금 아쉽지만 부대원들 중
일부는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이기에 가상 소설에 좀 더 현실감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양념 정도로 생각해 이쯤에서
끝내고 실제로 우리가 알아야하는 게임 레인보우 식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자.
레인보우 식스는 1998년 '톰 클랜시의 레인보우 식스' 를 시작으로 레인보우 식스 첫 미션팩인 '이글 와치(1999년도..), 로그
스피어(1999년 3월 15일), 코버드 옵스(2000년 9월 28일), 어반 오퍼레이션(2000년 10월 18일), 그리고 처음으로
국내에서 제작된 '테이크 다운(카마 디지털 / 2001년 7월 26일)' 까지 나오면서 최고의 전략 FPS 게임 시리즈라는 찬사를 받게
된다. 물론 그 사이에는 스와트 시리즈나 여러 FPS 가 등장했지만 전략을 상당히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레인보우 식스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PC방 단골 플레이 게임이 되기도 했다.(물론 필자도 열심히 했다.)그러나 테이크 다운이 나오고 나서 많은 플레이어들은 더 이상
레인보우 식스의 최신작은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PC방의 레인보우 식스 플레이 붐도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레드
스톰에선 기다렸다듯이 전작과 비교도 안되는 혁신적인 그래픽과 화려한 전술, 다양한 무기, 새로운 스테이지를 바탕으로 2003년 3월 17일에
'레인보우 식스 레이븐 쉴드' 를 출시하게 되고 많은 팬들은 다시 한번 레인보우 일당과 테러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그리고 시대의
대세에 따라 PS2 와 XBOX 에 각각 2개의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콘솔 시장의 진출까지도 성공하게 된다.(그 전에 PS 에선
3개의 타이틀, N64와 큐브 각각 1개씩 레인보우 식스 타이틀을 출시했다. 그 외 휴대용 게임기나 모바일 등의 활발한 진출로 6개 정도의
타이틀을 내놓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그리고 이번 리뷰에서 소개될 레인보우 식스 3 의 정식 후속판 '아데나 소드' 가 2004년 3월
9일에 출시가 되었다. 이쯤에서, 레인보우 식스의 역사 이야기는 접고 지금부터는 레인보우 식스 아데나 소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저격의 맛이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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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전술을 짜서 작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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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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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서 쭈욱.. 미끌어지는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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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소개~ 레인보우 식스 레이븐 쉴드..
아데나 소드에 대해서 알기 전에 우선 본편인 레이븐 쉴드에 대해서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레이븐 쉴드는 UBI 소프트에서 유통하고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를 고집스럽게 제작해온 레드 스톰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테이크 다운보다 훨씬 좋아진 그래픽과 더 세밀해진 인공지능, 그리고
세계 각지의 다양한 풍경 등을 사실적으로 묘사해서 화제가 된 게임이다. 특히 그때 당시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던 언리얼 엔진의
사용으로 상당히 매끄러운 움직임을 자랑하기도 했었다. 레이븐 쉴드는 전편에서 불편하게 작용하던 명령 부분과 총이 보이지 않던 부분을 요즘
FPS 추세에 맞춰서 보이게 변경하고 각종 명렁을 조금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 많은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아.. 레이븐 쉴드는 멀티 플레이의 안정화 부분도 상당히 인정 받았다)

저격 명령 이후에 시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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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명령을 누르면 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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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재미가 매우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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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과 함께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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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대와 함께 잔당을 제거하자!
너무 뜸을 들였나.. 그럼 아데나 소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전편에서 레인보우 일당은 네오 파시스트 테러 네트워크라는 다국적 테러 기업을
분쇄하지만 머리가 없어졌다고 몸이 전부 사라지는 것이 아니듯이 세계 도처에 위치하고 있던 그들의 잔당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뭐,
자연스럽게 지중해의 아름다운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그들의 잔당을 제거하는 것이 이번 아데나 소드의 이야기이다. 다국적 테러부대답게 정말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진행되며 전작보다 더욱 커진 스테이지들이 등장해서 난이도 면에서도 증가가 된 것을 느낄 수 있다.(스테이지가 커지면서
스나이퍼나 구석 구석 적들이 많이 숨겨져 있게 되었다)그러나 레인보우 식스 역시 새로운 장비와 더욱 치밀해진 작전으로 테러에 대항할 수
있으니 걱정 말자...

안쓰는 공장을 왜 터뜨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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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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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작전만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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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정보와 미션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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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등히 향상된 그래픽… 그러나 멀미는?
아데나 소드는 언리얼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의 그래픽을 게이머에게 선사한다. 스테이지의 모습들은 실제로 그곳에 있는 착각을 줄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와 섬세함을 느낄 수 있으며 이태리나 그리스 등의 여러 실존 지역을 잘 표현했다.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부분은 그래픽의 비약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프레임 레이트 부분도 혁신적으로 수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덕에 최고의 사양이 아니더라도 아레나 스워드를 플레이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으며 세밀한 그래픽 옵션은 자신의 컴퓨터에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세밀한 무기의 표현이나 적들의
표정, 다양한 명암 들은 나무랄때가 없이 아름답게 표현된다. 그러나 이걸로 생긴 최악의 문제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멀미!.. 3D 게임
그중에서도 3인칭 또는 1인칭의 3D 게임이 등장하면서 많은 시력 좋은 게이머들에게 즐기지 못하는 고통을 안겨준 멀미라는 요소가.. 게임을
하는 동안 게이머를 괴롭힌다. 필자는 FPS 게임은 거의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로 잘하는 편이고 많이 즐기는 편인데.. 그 심하다는 언리얼
토너먼트 2004 도 무난히 리뷰를 썼고 전혀 괴로움을 못느꼈는데.. 이번 아데나 소드에서 필자는 15분마다 창문가로 비틀거리며 걸어가야만
했다. 너무 선명하고 뚜렷한 그래픽과 실제로 걸어가는 것을 따라한 움직임은 보고 있는 사람 중 2/3 는 '어지러워..' 라는 소리를 나오게
만든다.. 만약 멀미 현상이 심하거나 FPS 에 조금 약하다라고 판단되는 분은.. 이 게임은 손대지 말자.. 키보드에 '우웩' 을 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그래픽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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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팀 동시 작전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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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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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이 정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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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매트릭스 효과음 팀이 감수했다??
솔직히 사운드는 나무랄 것이 한 개도 없다. 총마다 다른 다양한 격발음, 탄피가 떨어지는 사운드나 총이 '슉.. 슉' 하고 지나가는 소리조차
들을 수 있다. 이 정도면 사운드는 단점이 없다고 판단해도 되지 않을까?.. 그 외 가만히 헤드셋을 끼고 사운드를 듣고 있으면 그들이
걸어오는 소리나 대화 하는 소리가 다양한 방향에서 들려온다. 그러니 사운드는 꼭 헤드셋을 끼고 해보자. 그러면 매트릭스가
보인다..(뭐..뭐냐.. 퍼퍽)

이때 소리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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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구~ 폭탄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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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떨어지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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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중얼거리는 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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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비해서 변경된 점이나 발전된 부분..
변경된 점은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 -_-;; 이번 확장판은 말 그대로 확장만 된 케이스로 8개의 새로운 스테이지와 예전에 봤던 인기 있었던
미션을 다시 보여주는 클래식 미션 3개.. 그리고 현실에서도 쓰이고 있는 신규 무기가 7개 추가된 걸 제외한다면 그리 큰 변화는 없다. 일단
추가된 사항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면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8가지 미션이 제일 먼저 눈에 띄는데 이 미션은 전편의 번외
시나리오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그러니 전편을 즐긴 분들이라면 테러 네트워크의 뿌리를 뽑기 위해서라도 꼭 해봐야 한다. 등장하는 신규
스테이지는 그리스, 크로아티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돈이 있다면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과 실제 분쟁 지역을 모델로 해서 현실감이 팍팍
든다. 신규 미션들은 인질 구출과 폭탄 제거 등의 임무로 구성되어 있지만 적들의 등장 숫자가 엄청나기에 종합 미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 다음으로 이 미션들을 전부 새롭게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커스텀 미션 모드가 있다. 이건 각각 미션에 시간 제한이나 약간의 조건을
걸어서 좀 더 긴박감 있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일반 시나리오의 난이도 역시 높은 편이기에.. 이건 충분히 중수가 된 후에
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7개의 무기.. 라이플 계열로 되어 있고 M1014 같은 실전에서 자주 쓰이는 전술용 샷건을 비롯 모 영화에서도 나온
Ots-14 Groza, 파크라이에서도 볼 수 있었던 SL8-2 반자동 저격 소총, M240G 머신건 등.. 현실적이면서도 화려한 셋트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매니아층을 위한 93R 이라는 권총도 포함되어 있으니 한번 가지고 싸워보도록 하자.(승리는 장담 못한다..)그리고
3개의 클래식한 미션은.. 필자가 말해버리면 김이 빠져버리니깐.. 필히 직접 즐겨보도록 하자. 예전 레인보우 매니아였다면 아! 소리가 나올
그 맵이니깐.. 물론 새롭게 리뉴얼 되어서 보기도 좋다~

FAL 새로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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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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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6K 다.. 조준률이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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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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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단점을 꼽자면…
그리 단점이 많지는 않지만.. 멀티플레이는 사람이 너무 적고.. 있어도 북미쪽 사람들이라서 플레이를 하기 힘들다는 점, 그리고 멀미 현상이
정말 심하다는 점..(개개인마다 틀릴 수 있다.)마지막으로, 전작과 조작이나 다른 부분의 추가 내용이 빈약하다는 점에서 아데나 소드는
매니아층을 겨냥한 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뭐.. 이런 단점 등은 게임을 할 때 그렇게 문제가 되는 내용도 아니고 적은 스테이지지만
전편보다 더 노력해야하고 신경 써야하는 점에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 제일 맘에 안드는 점은 사라지는
시체였다..(현실감이 사라지잖아.. 바이오 해저드냐!!)

이런… 인질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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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 마자.. 폭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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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이 몇 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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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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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식스 3 아데나 소드는…
람보식 무식영웅 액션 게임이 아닌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전략 FPS의 진수를 보는 듯 하다. 다양하고 치밀한 전략 설계 및 간편화된 명령
시스템 등 전편에서 호평 받은 여러 장점들과 함께 아름다운 그래픽과 뛰어난 인공지능을 보여주어서 많은 레인보우 게이머로 하여금 도전 욕구를
잘 일으키는 것 같다. 다만 멀미 현상만.. 조금 개선 된다면 좀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았을꺼라고 생각된다.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의 최신작인 레인보우 식스 4의 제작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내심 기대가 되기도 하면서 과연 예전의 명성을 잘 살린
작품으로 나올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그럼 새로운 레인보우 식스가 나올 때까지 저렴하게 나온 합본판을 구입해서 느긋한 플레이와
함께 최고의 전략을 짜서 완벽한 테러 진압을 해보도록 노력해보자..

엉거주춤하게 걸어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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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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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제거할 테니 걱정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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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시체가 사라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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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하라는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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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담배는 나중에 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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