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게임제작협회 '김정률' 회장 협회장직 물러나겠다.
(사)한국게임제작협회 김정률 회장은 13일 국내 게임 산업의 보다 발전적인 통합 방향의 모색을 위해서 현재 재임중인 한국게임제작협회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률 회장은 "게임 업계의 발전과 업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10여 년 전에 한국게임제작협회를 설립, 지금까지 최전선에서 이끌어 온 당사자로써, 국내 게임 산업이 지금보다 한 단계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일된 모습의 게임 협회가 절실하다는 점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하며, "모두가 한 발짝 양보의 미덕을 발휘,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새로운 통합 협회를 출범시키자는 목소리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운데 나부터 현장에서 노력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1994년 창립 이래 10여 년 간 한국게임제작협회를 이끌어 온 김정률 회장은, 업소용 게임기 업계에서부터 PC, 온라인 게임에 이르기까지 25년 이상을 쉼없이 게임 업계에 투신해 온, 국내 게임 업계의 산 증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임 전문 월간지인 게임월드 편집 발행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 김정률 회장은 이 외에도 게임 업계의 발전에 공로한 업적을 인정받아, 2003년에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문화 컨텐츠 수출 대상"을 수상했으며, 헤럴드경제가 선정하는 "2003 신지식, 신한국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정률 회장이 이끌어 온 한국게임제작협회는 1994년 창립 이래, 국내 게임 제작 업체들의 권익 대변과 애로 사항 해결, 그리고 나아가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