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 2003년 결산 결과 발표.

강덕원 campus@grui.co.kr

㈜한빛소프트는 11일, 2003년 결산을 완료했다. 한빛소프트의 2003년 매출액은 402억원으로 전년의 583억원에 비해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5억원으로 전년의 35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경상손익과 당기순손익은 -169억원과 -172억원으로 적자전환했으나 이는 PC게임부문의 재고자산평가손실, 무형자산감액손실 등에 기인한 것이다. 한빛소프트는 올해에는 온라인게임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04년 매출목표액인 520억원 중 약 40%에 해당하는 200억원 가량을 이 분야에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매출원가가 낮아 영업이익율도 향상될 것으로 보이지만 PC게임사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지 않으면 온라인게임부문의 성과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2003년도 결산에 평가손실과 감액손실을 불가피하게 반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대표이사는 "지난 2001년에 PC게임 '워크래프트3'의 큰 인기를 예상하면서 비벤디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지만 출시 이후 판매부진으로 인해 재고부담으로 남았다. 이를 지난해에 평가손으로 일괄 처리하게 되어 지난해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게 된 점에 대해 주주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다."라면서 "올해에는 온라인게임부문에서 반드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공개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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