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 제작 발표회 성황리 개최.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 제작 발표회가 일본 동경에서 개최됐다. 3월 10일 수요일 오후 4시, 일본 동경에 소재한 "TV 동경" 본관 8층 대회의실에서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발표회에서는 라그나로크의 원작자인 이명진 총감독을 비롯, 키시 세이지 감독, 주인공 캐릭터 유파 역을 맡은 성우 미즈키 나나씨, 마야 역을 맡은 성우 모모이 하루코씨 등이 연사로 나섰다. 그라비티의 김정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라그나로크가, 한국 게임으로서는 유일하게 한일 합작으로 추진되어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탄생되었다는 사실이 대단히 영광스런 일"이라고 평하며, "이와 관련된 문화 컨텐츠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언론과의 대면 시간을 통해 그라비티의 정대진 PD는 "3월 11일 더빙 작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스탠바이가 진행되며, 아직 구체적인 스토리를 밝힐 수는 없지만 라그나로크를 즐기는 유저라면 쉽게 알 수 있는 게임 속의 친숙한 캐릭터와 몬스터, 배경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키시 감독은 "실제 사람들의 교감이 이루어지는 온라인 게임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간 관계의 내면적인 모습을 유쾌한 코믹 어드벤처의 모습으로 풀어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해 실제로 스태프들 역시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라그나로크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주인공 유파는 게이머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캐릭터일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날 행사는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의 주제곡 'We Are the Star'를 부른 야마사키 마이미씨의 공연과 이어진 기념 촬영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선 향후 라그나로크 애니메이션의 대외 프로모션 계획이 밝혀졌는데, 라그나로크 애니매이션은 오는 3월 25일에서 28일까지 개최되는 동경 애니메 페어 및 3월 29일에서 4월 2일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리는 2004 MIPTV 2004 등 행사 등에 부스를 설치하고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