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 'NHN 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슈마 GO의 강민이 'NHN 한게임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강민은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온게임넷 스타리?결승전에서 전태규(KOR)를 3대 1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강민으로선 지난 대회 박용욱에게 져 준우승에 머문 한을 톡톡히 풀어버린 셈. 강 민은 우승상금 2천만원을, 전태규는 준우승 상금 1천만원을 받았다. 프로토스 대 프로토스 종족간의 대결로 펼쳐진 이 날 결승전의 분수령은 제 3경기. 1대 1로 양 선수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남자이야기' 맵에서 벌어진 3경기에서 강민은 30여분 동안 끈질긴 힘싸움 끝에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여세를 몰아 4경기에선 자신이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던 '네오 기요틴' 맵에서 승리를 거두며 2시간여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민은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묵묵하게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신 어머님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경기에 앞서 가수 채연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꾸며 게임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