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적으론 만족....

아놀드 슈왈츠제너거에 의한 아놀드 슈왈츠제너거를 위한 영화 '터미네이터'를 소재로 만든 게임 '터미네이터3 : 워 오브 더 머신'이 아타리와
유통 계약을 채결한 손오공을 통해서 출시되었다.(손오공의 활약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요즘 유저들이 가장 좋아하는 회사일듯...)
터미네이터3의 패키지 디자인은 미래전쟁이라는 컨셉에 맞게 상당히 화려하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파란색을 바탕으로 아놀드 슈왈츠제너거의 얼굴
사진과 그 밑에 사이보그와 전투를 하는 병사들의 이미지를 배치하였는데 이 그림만 봐도 이 게임이 무슨 게임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게임
내용을 잘 설명해주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는 목적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날개를 열어보면 안쪽에 적 유닛과 각종 차량이 등장하는데 아마도
게임 중에 탈 수 있을 것 같다.)
패키지를 열어보면 시디, 매뉴얼, 고객 등록 카드와 함께 정말 지겹게도 나오고 있는 드라이버 3 홍보 엽서가 들어있다.(분위기를 봐서는
드라이버3 망하면 아타리 코리아가 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성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먼저 시디를 보면 무난하다. 패키지
겉면과 똑같은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워낙 멋진 이미지이니 만족할만한 수준. 다음으로 매뉴얼은 FPS 게임이라인지 상당히 얇다.
내용상으로는 모자라다고 느낄만한 부분은 없지만 게임 내용이 나온 부분이 달랑 9장에 불과하니 상당히 성의없다는 느낌이... 무기와 차량의
사진만 달랑 넣는 것보다는 설명까지 자세하게 넣어주었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든다.(패키지 날개 안쪽에는 차량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나와있던데 정작 매뉴얼에는 없으니 상당히 이상하다.)
터미네이터3의 패키지는 디자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영화의 분위기도 잘 표현하면서 게임 내용까지 표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성의없다고 느낄만한 매뉴얼 때문에 패키지에 대한 인상이 조금 나뻐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