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릭의 정성이 느껴지는 확장팩 다크 크루세이드

#PC

워해머40K... 그것은 미지의 세계...
워해머의 세계관은 두 가지가 존재한다. 하나는 검과 마법이 난무하는 최초의 세계관인 워해머 판타지이고 또 하나는 이 판타지를 SF버전으로 바꿔놓은, 우리에게는 판타지보다 그나마 더 익숙하게 자리잡은 워해머40K이다. 벌써 30년이 넘게 그 명맥을 유지해오고 있는 이 두 세계관은 미니어쳐 기반의 보드게임을 제작하는 영국의 보드 게임 개발사 게임즈워크샵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보드 게임 워해머는 룰북을 구입하고 그 룰북에 입각한 보드게임에 필요한 다양한 종류의 미니어쳐 들을 구입 한 뒤 그것을 조립하고 도색하여 자신만의 아미를 구성, 다른 사람이 구성한 아미와 대결을 펼치는 게임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드 게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하지만 이 게임을 즐기려면 미니어쳐를 구입하기 위해 상당한 자금을 투자해야 한다는 작은(?) 단점이 있고, 그 때문에 세간에는 부르주아들만 즐기는 보드게임이라는 영광스러운(?) 평판을 얻기도 했다.(국내에서 워해머 미니어쳐를 파는 사이트가 몇몇 존재하지만 현재도 비싼 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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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미니어쳐들을 구입하여 보드게임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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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게임에 등장하는 종족 및 유닛들은 보드게임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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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PC게임이 한창 활성화될 무렵, 워해머의 모든 것을 거머쥐고 있는 게임즈 워크샵도 PC게임개발의 대열에 동참하게 된다.(당시 필자는 중학생이었고 워해머를 접한 시기도 이때였다)이후 워해머를 배경으로 한 게임들이 속속 등장했지만 소리 소문 없이 잊혀지고, 세월은 흘러 나중에는 PS2와 PC로 파이어 워리어라는 FPS게임을 만들어내는 발악(?)을 보이지만 이것 역시도 워해머의 그 방대한 세계관을 차용한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해괴망측한 게임으로 전락시키기에 이른다. 그렇게 홈월드 시리즈로 그 이름을 올린 렐릭 엔터테인먼트의 손에 워해머40K의 제작을 맞기기 전까지만 해도 워해머라는 이름을 만방에 알릴 진정한 PC게임화는 요원해 보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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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필자가 쥬얼로 구입했던 워해머40K 카오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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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 종족의 일개병사를 먼치킨으로 만들어준
바로 그 게임, 해보면 아스트랄 이라는 단어가 절로
뇌리를 스칠 것이다 (절대 겉 표지에 속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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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런 오욕의(?)강을 건너 우여곡절 끝에 모습을 드러낸 워해머40K: 던 오브 워는 이후 베타테스트를 거쳐 데모버젼이 공개되는 그 시점부터 RTS게임 사상 가장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적어도, 필자는 그랬다)FPS게임을 연상케 한다느니, 싱글이 부실하다느니 하는 평가들이 속속 나오고, 또 시들시들 해져 갈 때, 첫번째 확장팩인 윈터 어설트의 등장은 각 종족에 대한 새로운 유닛의 추가와 부실한 느낌이 들었던 전작의 싱글미션을 보강함은 물론, 제국 근위대라는 새로운 종족까지 추가시켜 다시금 워해머에 불을 붙게 만들었고, 때마침 등장한 아프리카와 같은 인터넷 개인방송은 좀더 많은 유저에게 워해머를 알리는 촉진제 역할까지 해냈다. 하지만, 렐릭은 그마저도 모자랐나 보다. 다크 크루세이드라는 의미심장한 부재를 달고 두번째 확장팩을 만들었으니 말이다.

다크 크루세이드 (검은 성전)
발매되기 전 갖가지 추가요소를 담은 동영상으로 워해머 팬들을(혹은 필자를)애타며 기다리게 만들었던 워해머40K의 두번째 확장팩, 다크 크루세이드는 어떤 요소가 추가되었을까. 일단은 확장팩답게 각 종족마다 새로운 유닛들이 추가되었다. 뭐 이런 것은 여느 게임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확장팩의 모습이니 그렇다 치고, 확실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뀌어버린 싱글 캠페인과 무려 새로운 종족이 두 개나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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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오프닝 영상, 원본의
영화 같은 오프닝 영상에는 못미치는 퀄리티지만,
그 긴장감은 충실히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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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확장팩에서 새로 추가된 두 종족, 타우와 네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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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종족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추가된 종족 중에 하나인 타우에 대한 소개를 간략하게 해보겠다. 이들은 은하계 변방에서 그 존재를 드러낸 신흥종족으로, 비록 키가 작고 볼품이 없어 육탄전도 제대로 벌이지 못하는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종족보다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첨단의 기술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종족이다. 이들 종족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대의라는 사상아래 동의한 타 종족들을 차별 대우 없이 규합하는데, 대항하는 경우에는 전쟁을 벌인다. 게임에서도 이러한 설정이 일부 녹아 들어가 있는데, 예를 들어 초반에 생산할 수 있는 보병 유닛인 파이어 워리어는 육탄전에서는 제국 근위대의 기본 보병유닛이자 고기방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가드맨에게 조차 무참히 전멸당할 정도로 발군의 육탄 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타우 종족의 진면목은 따로 있으니, 그것은 바로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한 원거리 전을 특기로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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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노래부터 다분히 일본풍의 색채가 느껴지는 타우,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종족이라는
확실치 않은 소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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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워리어에게 돌격을 명령하는 것은
곧 죽으라는 명령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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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원거리에서는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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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에 생산되는 정찰 유닛인 스텔스슈트, 덕분에
자원 쟁탈전에서 매우 유리하다 (비겁하다!)

타우종족의 이런 강력한 원거리 화력을 뒷받침해주는 유닛으로서 크루트라는 종족이 등장한다. 이들은 타우종족이 규합한 종족이며 육탄전에 취약한 타우종족을 보완하기 위하여 용병으로 쓰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설명 그대로 이들 크루트종족은 근접전에 특화된 유닛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중 크루트 카니보어라는 유닛은 죽인 적의 시체를 섭취하여 체력을 늘리는 특이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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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섭취하는 크루트 카니보어, 파이어 워리어와
함께 초반 타우종족 유닛의 근간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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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의 기본 전술은 이렇게 접근전에 특화된
유닛들을 전면으로 내세운 뒤 후방에서 강력한
원거리 유닛으로 적을 제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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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팩을 이용해 기습공격을 가할 수 있는 베스피드
스팅 윙, 보시다시피 이들도 타우에게 규합된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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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생산할 수 있는 강력한 고급 근접유닛인 크루트
하운드 팩(강아지)과 크루톡스(고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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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의 영웅유닛인 타우커맨더, 역시 원거리에
주로 특화되어 있으며 제트팩을 이용한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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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종족의 렐릭유닛인 그레이터 날록, 의외로
강력한 근접전을 구사하는 공룡(!)이다

다음으로 타우에 이은 새로운 종족으로 추가된 네크론에 대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다. 네크론은 고대 때부터 존재해온 엘더보다도 그 역사가 더 오래된 종족인데, 우주를 떠돌아다니며 행성의 생명력을 빨아먹고 사는 크탄(C'Tan)이라는 신적인 존재의 꾀임에 빠져 자아를 잃고 차가운 기계몸 안에 영혼을 강제로 봉인 당한채 조종을 당하고 있는 비운의 종족이다.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를 말살시키는 것, 결코 타협이나 대화는 이들에게 통하지 않는다. 네크론은 여타 종족들과는 다른, 상당히 특이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빌드트리가 다른 종족들에 비해 매우 간단하며 오로지 모노리스라 불리우는 본부건물에서만 유닛들을 생산한다. 또한 자원 역시 오직 전력자원만을 사용하며, 시간 보너스라는 네크론만의 독특한 요소가 존재한다. 인터페이스에서 리퀴지션 자원이 표시되는 부분에 대신 자리하고 있는 퍼센트 단위로 보여지는 빨간 숫자가 바로 그것인데, 점령한 전략 포인트에 건설하는 오벨리스크를 많이 건설하면 건설할수록 퍼센트가 오르며 이 퍼센트가 높으면 높을수록 건물건설과 유닛생산, 업그레이드에 드는 시간은 점점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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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판타지물에서 자주 등장하는 언데드를
SF컨셉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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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포인트는 전력자원과 인구를 동시에 늘려주며,
오로지 빌드 스캐럽이라는 일꾼 유닛만이 점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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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같이 생긴 발전기, 처음엔 공짜로 건설이
가능하지만 지으면 지을수록 가격이 점점 올라가며
시간보너스에 관계없이 건설속도도 지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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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오벨리스크

네크론의 유닛들을 살펴보자면 아무래도 개발사는 네크론을 너무 편애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강력한 유닛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대표적으로 극 초반에 생산되는 보병유닛인 네크론 전사의 경우 근접과 원거리 어느 것 하나 특별히 취약한 부분도 없을 뿐더러 업그레이드를 충분히 했다면 후반까지 주력 유닛으로 삼아도 전혀 무리가 없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공짜다. 또한 영웅유닛인 네크론로드는 금단의 기록 보관서라는 업그레이드 건물을 통해 다양한 스킬들을 추가시킬 수 있는데, 8개로 이루어져 있는 업그레이드 스킬들은 범위 내에 있는 죽은 모든 네크론 보병유닛들을 되살리거나 적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하여 공격을 중단하고 도망치게 하거나 광역공격을 시전하여 네크론 로드에게 근접한 적들에게 강력한 대미지를 주거나 하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업그레이드 스킬들은 3개 장착제한이 있고 게임을 새로 시작하지 않는 이상 절대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서 장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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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 보병유닛인 네크론 전사는 인구 외에는
공짜이지만, 발전기처럼 시간보너스에 관계없이
생산을 하면 할 수록 그 생산시간은 점점 지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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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론의 영웅유닛, 네크론 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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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론 로드의 몸을 빌어 소환된 C'Tan 나이트 브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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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대미지도 입지 않는 무시무시한 포스를
자랑하지만, 시간 제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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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웅유닛인 로드 디스트로이어, 적의 차량을
탈취하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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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론 궁극의 렐릭유닛인 각성 모노리스, 본부 건물인
모노리스를 최종으로 업그레이드 시키면 이렇게
강력한 이동 요새가 된다

이쯤 되면 네크론이야 말로 전 종족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종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한가지 심각한 단점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성질이 급한 유저라면 자칫 속이 터질지도 모르는 느려 터진 이동력이다. 일부 플레이드 원이나 레이스 같은 기습용 유닛이 존재하지만 취약한 기동성을 보완하는 데는 부족한 감이 있다. 초반 자원 쟁탈전 역시 일꾼 외에는 전략 포인트 점령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트팩을 장비한 기동성 있는 적의 유닛에게 치고 빠지는 전술로 낭패를 당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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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밑에서 올라와 기습을 가하는 근접유닛인
플레이드 원, 이들은 사기치도 존재하지 않으며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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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자원쟁탈전은 네크론 로드의 이 같은 강력함과
기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킬인 텔레포트 스킬을
십분 활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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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된 유닛들
첫번째 확장팩인 윈터 어설트와 마찬가지로 다크 크루세이드 또한 기존 종족에 대한 유닛 추가가 이루어졌는데, 먼저 제국 근위대는 강력한 원거리 서포트 유닛인 중화기 팀이 추가되었다. 이 유닛은 이름 그대로 무거운 중화기를 땅에 고정해서 공격을 하는데, 자체 업그레이드로는 차량과 건물에 강한 레이저 캐논, 중장갑 보병과 경차량에 강한 오토캐논이 있으며 둘 중에 하나를 택일하여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스페이스 마린은 근접전에 위력을 발휘하는 그레이 나이트가 추가되었으며, 엘다 역시 근접전에 특화된 할리퀸이라는 준 영웅급 유닛이 추가되었다. 오크는 의외로 원거리에 특화된 유닛인 플래쉬 깃츠가 추가되었고 마지막으로 카오스는 영웅유닛인 카오스 로드의 몸을 빌려 소환되는 대 보병전에 강한 데몬 프린스가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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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근위대의 중화기팀은 맷집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항상 후방에서 운용해야만 제대로 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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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데몬 계열 유닛에게 강력한 위력을 발휘하는
스페이스 마린의 그레이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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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병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 엘다의 할리퀸, 스킬인
할리퀸의 입맞춤은 스크린샷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무시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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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에 특화된 오크의 플레쉬깃츠, 주로
근접전에 특화된 유닛이 많은 오크종족에겐
반가운 유닛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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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에서는 마지막보스로서 맛배기로만 등장했던 카오스의 데몬 프린스,
그러나 이번 확장팩에서는 당당히 유닛으로 추가됐다

새롭게 변화된 싱글 캠페인
다크 크루세이드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크로노스라는 행성을 차지하기 위한 7종족의 격돌을 그리고 있는 것. 이러한 간단명료한 스토리에 비해서 싱글 캠페인은 전작과는 180도 달라진 방식을 보여준다. 먼저 전작에서 항시 문제점으로 지적 되었던 종족별 캠페인 수행의 부제는 이번 다크 크루세이드에서 말끔히 해소되었다. 또한 일방적으로 진행됐던 기존 캠페인 수행방식에서 탈피하여 영토를 점령해 나아가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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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종족이 선택 가능하게 되었으며,
각 종족에 대한 설명들이 간략하게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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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방식은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의 세계정복
캠페인과 약간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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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영토들은 점령을 할 경우 여러가지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이 보너스는 영토를 다른 종족에게 빼앗기지 않는 이상 영구적으로 지속되는데, 전투돌입시 생산 과정 없이 바로 투입되는 유닛을 획득하거나 플레이어의 영토에 인접하지 않은 다른 종족의 영토도 공격이 가능하거나 매턴마다 두번씩 공격할 수 있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보너스 효과를 가진 영토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영토를 점령하기 위한 조건 역시 가장 기본적인 점령조건인 적 본진을 전멸 시키는 것을 비롯하여, 주어진 유닛으로 일정수의 적 건물을 부수거나 주어진 시간안에 일정수의 적 유닛을 섬멸하거나 하는 등의 다양한 점령조건들을 내세움으로서 반복적인 영토점령에서 나오는 지루함을 어느 정도 해소 시켜주고 있다. 또한 전쟁도구라는 캠페인 모드만의 특색있는 요소가 존재하는데, 일종의 아이템으로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획득하게 된다. 이 전쟁도구는 영웅유닛의 체력이나 공격력을 강화 시켜줌은 물론, 외관도 점점 멋지게 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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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속 의장대라 불리우는 유닛들은 일종의 호위대로서
전장에 바로 투입되지만 비용을 지불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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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로 이루어진 전쟁도구는 적의 사기저하나 스텔스
같은 특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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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비록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싱글 캠페인이지만, 여전히 필자는 캠페인을 하는 내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영토점령이라는 요소에, 앞서 설명한 보너스라는 요소를 집어 넣어 플레이어의 목적의식을 고취시키려는 제작사의 의도가 엿보이기는 했지만, 영락없는 스커미쉬의 반복일뿐, 갈수록 커져가는 플레이어의 지루함은 엔딩에 이르러 또 다른 종족으로 캠페인을 수행하기를 꺼리게 만든다. 또한 전쟁도구라는 요소 역시 싱글 캠페인에서만 국한되어 있어서, 스커미쉬나 멀티플레이에서도 적용이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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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싱글 캠페인의 시작은 마지막으로 남은
적의 본진이 위치한 영토를 공격했을 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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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캠페인에서만 적용되는 전쟁도구는 실로
아쉬움이 남는 요소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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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느껴지는 확장팩
워해머40K: 다크 크루세이드는 거의 흠잡을만한 부분을 찾을 수 없는 완성도 높은 RTS로서 여타 게임에서 보여졌던 확장팩의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음은 물론, 확장팩이란 이런 것이라는 모범적인 청사진을 보여줬다. 다소 부족한 싱글 캠페인이 단점으로 지적되긴 했지만, 전작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높은 점수를 줘야만 할 것이다. 더군다나 같은 개발사인 렐릭에서 거의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져 발매된 신작게임인 컴패니 오브 히어로즈의 존재를 감안해 볼 때, 이번 두 번째 확장팩은 렐릭의 정성과 장인정신이 듬뿍 느껴지는 수작이라 평가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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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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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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