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언더 파이어:더 크루세이더즈' 미국 진출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판타그램은 4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킹덤 언더 파이어:더 크루세이더즈'(이하 '크루세이더즈')의 미국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내용은 '크루세이더즈'의 미국 내 마케팅, 광고, 유통 등을 MS와 판타그램이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개발된 콘솔 게임으로는 최초로 플랫폼 홀더가 직접 미국 시장의 유통을 담당하는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현재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국, 영어, 일본어 판이 동시 개발중인 '크루세이더즈'는 X박스용 액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1000여명 이상의 부대가 벌이는 대규모 전투가 인상적이며 캐릭터 하나당 3000~5000개 이상의 폴리곤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화면에 150여명 이상의 캐릭터가 표현되어 게이머가 전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또한 전작 킹덤 언더 파이어에도 등장한 종족 및 거대 괴수가 실제로 등장하고 30여개의 병종과 해를 등지면 전투력이 떨어지는 등의 주변 환경을 이용한 전술을 통해 전략성을 높였으며 X박스 라이브를 이용 1:1 또는 2:2 대전 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MS의 손영진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크루세이더즈'는 본사의 까다로운 선정 절차 등을 통과한 게임이기 때문에 기대가 매우 크며, 이를 계기로 국내의 많은 게임들이 X박스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판타그램의 이상윤 대표이사는 "한때 '샤이닝 로어'의 실패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MS의 X박스를 통해 일궈낸 '크루세이더즈'라는 결과물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전세계 50만장 정도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판타그램 측은 이번 계약은 미국 유통에 국한된 것으로 유럽 유통은 판타그램이 담당하며 국내 유통에 대해 판타그램과 세중 게임 박스가 조율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동아 김남규 기자판타그램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