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통 정치' 제 2기, 게임 정치도 ‘2기 군주’로 새 출항!
17일, 헌법재판소의 탄핵기각 결정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 정치가 제2기를 맞게 되었다. 온라인에서도 유저가 직접 지도자로 출마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유저의 투표로 제2기 군주를 선출한 게임이 있어 화제다. 매니아 커뮤니티 포탈 인티즌(대표 김화수 www.intizen.com)의 정체∙경제 게임 '군주(www.goonzu.com)'는 '4대 선거원칙'에 의거한 유저들의 투표 참여를 통해 지도자를 선출하는 정치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온라인 군주는 지난 16, 17일 양일간에 걸친 투표를 통해 태조서버에는 게임 속 언론인이, 정조서버에서는 진해 대행수가 제 2기 '군주'로 당선되었다. 이들은 18일 오전 즉위식을 갖고, 서버 별로 각각의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내각을 꾸리느라 분주한 발걸음이다. 당선자 '군주'의 임기기간은 게임 속 시간을 기준으로 3년(실제시간 36일)동안 자신의 활동 서버에서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6조 판서를 뽑고, 이들과의 논의를 통해 왜전∙공성전을 계획, 지휘한다. 또한 호구조사를 통해 마을주민을 파악하고 민생을 위해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이들은 마을 배당금의 1%를 녹으로 받는다. 태조 서버에서 7명의 출마자 가운데 28%라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으며 제2기 군주로 선출된, 아이디 문희준 님은 게임 속 신문사 '군주타임즈'에서 4개월간의 기자생활을 거처 현재 편집장을 역임하고있다. 그는 오픈 베타 서비스중인 게임 군주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실험을 통한 분석 기사를 유저에게 제공했다. 최근에는 각 서버별 닉네임을 갖자는 내용의 '닉네임 변경' 캠페인을 벌여서 눈길을 끌었다. 18일 즉위식에서는 '지방 행수'라는 실무자 출신의 정종 서버 제2기 군주, 아이디 민수(남 17세) 님이 즉위식에서 "0.5% 차이의 아슬아슬한 승부를 겨뤘다. 나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도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는 진정한 '군주'의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 2기 정치기를 여는, 노무현 대통령의 첫 과제인 '주한미군 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하여 "미군차출 이후가 더 중요하다. 온라인 군주에서도 왜구와의 전쟁 때 타지방의 협공요청이 있지만, 이로 인해 자칫 내 고장의 지역방위를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따라서 노대통령이 미군파병 후의 국가안보와 외교문제를 모두를 아우르는 고민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게임 군주는 제 2기 '군주' 취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하루 2번 진행되는 왜구와의 전쟁에 참여하는 회원을 상대로 오는 30일까지 짐꾼 왜구를 사냥한 회원 한 명을 추첨, X-BOX를 주는 이벤트를 매일 펼친다.군주온라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