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의 후속작
이번엔
핑클인가?
전작 편의점은 요즘 게임치고 그리 특징적인 부분이 없었지만 '유키'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과 아기자기한 게임 화면, 쉬운 조작법으로
대만에서나 우리나라에서나 꽤나 성공한 게임이었다. 감마니아이는 그 성공에 고무되어서 인지 이번에도 스타마케팅을 활용한 편의점의 후속작,
패스트푸드점을 내놓았다. 우리나라 팬들을 위해(?) 전면에는 인기그룹 핑클을 내세우면서 말이다.
편의점과의
차이점은?
패스트푸드는 전작인 편의점을 많이 답습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배경이 편의점에서 패스트푸드점으로 바뀐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히 달라진게
없다는 말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사운드들, 화면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인물들과 그들과의 대화...그리고 늘어나는 매상..아, 가장 큰
차이로는 핑클이 나온다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다.
재미는 있는지?
아기자기한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들에게 이 게임은 어느 정도의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재미가 얼마나 오래갈지는 개인적
취향에 맡겨야 할 것 같다. 필자의 경우 처음 몇 시간 동안은 이 게임을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변화없는 게임 진행과
사건들도 인해 쉽게 질려 버렸다. 분명 웃음을 주는 부분도 많고 성장의 기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게임
솔직히 이 게임은 전작 편의점에 비해 그리 높은 평가를 받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새로운 시도가 부족하기에 그러하다. 하지만 낮은
가격과 다양한 판매루트, 게다가 청소년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핑클덕에 패스트푸드의 성공가능성은 그리 낮은 편이 아니라고 본다. 결과야 두고
봐야 알겠지만 패스트푸드에서 보여준 시도는 일단은 긍정적이며 다른 게임제작사들도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