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온라인게임 저희도 주목해 주세요'
'리니지2' 'RF 온라인' '실크로드' '아크로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올 하반기를 평정할 온라인 게임에 과감히 도전장을 던진 게임이 있다. 개발기간 2년, 개발비 50여억원을 투자해 개발 중인 나코인터렉티브의 '라스트 카오스'가 그것. 이 게임은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인 '라그하임'을 성공적으로 유료화 함으로서 일약 게임업계의 중심으로 떠오른 '나코인터렉티브'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차기작으로 내달 오픈 베타테스트가 예정되어 있다. '나코인터렉티브'의 서정원 개발이사를 만나 '라스트 카오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 봤다. '라그하임' 하고는 관련이 없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라그하임'과 어떤 연관이 있느냐였습니다. 하지만 '라그하임'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새로운 온라인게임입니다" 개발과 관련된 소문이 떠돌기 시작하면서 '라그하임2'일 것이라는 오해를 받았던 '라스트 카오스'. 서 이사는 이에 대해 "라그하임'이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라면 '라스트 카오스'는 중세를 배경으로 빛과 어둠간의 대결구도를 갖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전혀 다른 게임입니다"라며 단호히 연관성을 부정했다. 개발 기간은 2년 정도 "개발 초기에는 단 두 명이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저고요. '라그하임'의 상용화 직후부터 개발이 시작했으니 벌써 2년이 지났군요" 초기에는 2명이 시작했지만 현재는 모두 25명이 '라스트 카오스' 개발에 참여하는 있단다. 25명 전부가 '라그하임' 개발팀하고는 별도로 팀이 구성되어 있다는 것. "'라스트 카오스'의 기본이 되는 그래픽 엔진이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이 정도 인원과 시간으로 만들 수 있었죠.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많이 있습니다. 게이머들이 원하는 진정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거죠" 서 이사의 모습에는 마치 전쟁을 앞둔 사령관과도 같은 단호한 결의가 엿보였다. '라스트 카오스'의 색깔 "현재까지 나온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중에서 진정한 중세를 표현한 게임이 없었죠. 그래서 '라스트 카오스'만은 최대한 게이머에게 중세 유럽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중세의 건물, 옷가지, 전투무기 등을 그대로 옮겨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중세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각종 디자인 서적 및 중세 관련 사이트들을 뒤지느라 혼쭐이 났다며 제작당시 힘들었던 점을 피력했다. 나는 주장한다 "가장 좋은 게임은 쉬운 게임입니다. 또 누구나 쉽게 접근해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가장 훌륭한 게임이죠" .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만이 게이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하는 그는 한발 더나가 쉬우면서도 세계 어느 나라에 서비스해도 똑같은 반응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 금상첨화라고 주장한다. "국내 온라인 게임들은 북미와 유럽쪽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국내 게임계는 아직도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면 충분히 그 시장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단 많은 개발사들이 큰 그림을 그리는 기획력과 인력 부족을 해소한다면 해결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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