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이커의 외전 격 게임
프린세스 메이커의 외전이라는데..
이 게임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프린세스 메이커의 외전격인 게임으로 순서로 볼 때는 프린세스
메이커 4의 바로 앞에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의 특징이라면 지금까지의 시리즈가 스케줄에 기반을 두고 딸을 키워나간 것에 반해 이
게임에선 스케줄이 아닌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칸에 있는 결과에 따라 딸을 키워나가게 된다는 것인데.. 쉽게 말하자면 예전에 한창 인기를
누렸던 부르마블 게임과 같은 방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음 게임의 방식말고도 고고 프린세스 메이커는 일본보다 우리나라에서 먼저가 발매가 되고
지금까지 등장한 모든 캐릭터들이 모두 나오며 네트웍 대전이 가능하다는 특징들도 보인다.
딸의 능력치는 뭐가 있지?
육성
게임에서는 당연히 능력치가 중요하다. 그도 그럴 것이 능력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게 되니 어찌 중요하지 않을 수가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주사위 게임이라고 하는 고고 프린세스 메이커에도 능력치가 존재한다는 말인가? 물론 존재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자료만 보면 지금까지의 능력치
수보다는 약간 숫자가 줄어 들었을 뿐 분명히 능력치가 존재한다. 능력치는 게임 진행 중 스테이터스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세부적으론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능력치
체력 : 신체상태를 나타낸다. 전투시에 나타나는 HP의 기본이다.
지력 : 지력과 교양의 정도를 말한다. 전투시 MP의 기본이 된다.
기력 : 공부나 아르바이트의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프라이드 : 너무 높아도 또, 너무 낮아도 문제가 되니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다.
도덕심 : 도덕감의 정도를 나타낸다. 낮으면 품행이 나빠진다.
기품 : 귀족과 사귀려면 빼놓을 수 없는 교양요소이다.
인성 : 온화한 성품은 커다란 매력이 된다.
감수성 : 감수성을 나타낸다.
매력 : 접객 아르바이트에는 빼놓을 수 없는 소질.
무술 : 무예가로서의 평가이다.
마력 : 마술의 위력을 나타낸다.
스트레스 : 너무 많이 쌓이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벤트로 살고 이벤트로 죽는다..
주사위로 진행되는 게임이니 만큼 고고 프린세스 메이커는 모든 칸들이 이벤트로 가득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게임에선
교육을 받고 물건을 사는 것을 아무때나 할 수 있었기에 이벤트라 볼 수가 없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내가 원하는 칸에 들어가야지만 어떤 일을
할 수 있으니 모든 행동들을 이벤트라 불러도 무방하다. 이벤트는 왕궁에서 주어지는 임무부터 시작해서 교육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벤트,
경쟁자들을 방해하는 이벤트,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 작은 이벤트들까지 그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 프린세스 메이커 2를 최고라
칭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벤트의 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기억이 난다. 왕이 하사한 하사품을 팔았다가 잡혀가 버린 쓰라린 기억이...
)
감수성 상승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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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술 도장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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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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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이 필요하다.
주사위를 던져서 진행을 한다고 게임 진행이 모두 운에 좌우되는 것은 아니다. 보드 게임과는 다르게 갔던 길을 돌아올 수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칸을 정하고 자신이 육성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키워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선 때론 퀘스트를 포기하고 다른
경쟁자에게 싸움을 걸어 성장도 방해를 해야 한다. 물론 주사위가 내 뜻대로 나오는 것은 아니니 지금까지의 게임처럼 100% 원하는 방향으로
딸을 키우기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말이다.
원하는 칸으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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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전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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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로 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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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 개선되면 좋겠다.
새로운
방식과 색다른 재미로 무장한 고고 프린세스 메이커이지만 그래픽 하나만은 정말 꽝이다. 솔직히 필자가 처음 이 게임의 스크린샷을 보았을 때
느낀 감정은 어 이거 '모바일 게임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프린세스 메이커 특유의 아름답고 세련된 그래픽은 어디로 간 것인지 거친
도트에 마치 몇 년전도 아니 몇 십년전 게임을 보는 것 같은 그래픽은 정말 아니다. 정식판이 출시되기 꼭 그래픽이 수정되어 나왔으면 한다.
완전한 수정이 힘이 들면 거친 도트라도 좀...
아기자기한 재미를 기대하며..
고고 프린세스 메이커는 그래픽이나 사운드로 승부를 거는 게임은 아니다. 이 게임은 지금까지 프린세스 메이커를 즐겨왔던 사람들에게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선사하기에 제격인 게임이다. 네트웍도 지원이 된다고 하니 4명이서 서로 아웅다웅 하며 주사위를 굴리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무튼 이제 얼마후면 정식으로 출시가 된다고 하니 프린세스 메이커의 열렬한 팬의 한 사람으로 많은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