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XBOX 라이브 가입자 1백만 명 돌파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손영진, 이하 한국MS)는 지난 16일 XBOX 라이브 서비스 가입자가 전세계적으로 1백만 명을 넘어 섰다고 발표했다. MS측은 "2년이 채 안되는 기간에 1백만을 돌파한 기록을 세운 것"이라며 "이는 HBO(Home Box Office), AOL(America Online)과 같은 가입자 기반의 여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에 비해 3배나 빠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2년 11월 MS가 선보인 XBOX 라이브 서비스는 현재까지 100개여개 타이틀의 온라인 플레이가 가능한 자사의 비디오 게임기 XBOX용 온라인 서비스. 화상채팅, 음성 메시지 등의 기능 등이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2003년 10월 30일 서비스가 도입됐으며 XBOX 라이브 스타트 킷 발매 이틀 만에 XBOX 라이브 접속률이 90%에 육박해 세계 최고의 접속률을 기록하는 성공적인 출발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MS는 올 후반기에 X박스 라이브 서비스 적용 1인칭 액션 게임 '헤일로2' 및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 스포츠', 대전 격투 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 얼티미트' 등을 국내 발매할 계획이며 XBOX 라이브 게임 리그의 정식 종목으로 채택해 XBOX 게이머들의 관심을 도모할 계획이다. MS의 게임 사업부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XBOX 책임자인 로비 바흐(Robbie Bach)는 "소비자들은 새로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의 정점인 XBOX 라이브용 온라인 비디오 게임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MS 홈 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제너럴 매니저 앨런 보우만(Alan Bowman)은 "최근 수 개월 동안 한국, 대만, 홍콩 그리고 싱가폴이 가세해 아시아 온라인 게이머 커뮤니티 증가의 깊이와 폭을 넓혔다."고 언급했다. 한편, XBOX 라이브는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한국, 멕시코,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네덜란드, 영국 그리고 미국 등 24개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이 나라의 게이머들이 XBOX 라이브에 접속해 플레이한 시간은 1억 6000만 시간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은 XBOX 라이브 가입자를 자랑하는 최상위 15개 도시는 도쿄, 런던, 휴스턴, 시카고, 토론토, 샌디애고, 뉴욕, 뉴욕 주 브룩클린,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시애틀, 캘거리, 앨버타, 캐나다, 산 안토니오, 라스베가스, 서울 순이며, 서울은 XBOX 라이브 서비스를 도입한지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가입자수를 자랑하는 15개 도시 안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