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퀘스트2' 아시아 시장 석권 준비?

'에버퀘스트2'가 아시아 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감마니아와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의 전략적 제휴에서 '에버퀘스트2' 아시아지역 서비스에 대한 간략한 내용을 언급된 것. 이 제휴식에서 감마니아는 소니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이하 SOE)와 대만 현지에 합자회사인 'SOE Asia Licensing Inc'를 설립하고 '에버퀘스트2'를 아시아 각 국가에 맞게 현지화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이 회사를 통해 아시아 정서에 맞는 에피소드를 개발,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에버퀘스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온라인 게임이지만 유독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 이번 합자회사 설립으로 감마니아는 서비스뿐만 아니라 개발 및 현지화 작업에도 실질적인 힘을 발휘해 '에버퀘스트2'를 아시아시장에서도 인정받는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SOE는 그동안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지만 '에버퀘스트' 등 온라인 게임들은 그리 좋은 호응을 얻지 못했었다"며 "이번 감마니아를 통한 합자법인 설립은 서양스타일의 온라인 게임과는 전혀 다른 아시아에 맞는 '에버퀘스트2'를 서비스함으로 아시아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인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에버퀘스트2'가 단순히 국내에 서비스된다면 그리 신경쓸 일이 아니지만 감마니아를 통해 합자회사의 형태로 새롭게 변해서 서비스된다면 나름대로 국내 온라인 게임에도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감마니아와 SOE는 이번 합자제휴를 통해 '아시아 지역 상품 합자', '상호 기술이전, '공동 중국 투자' 등을 공동 진행하기로 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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