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전속결, 승부의 세계로 당신을 초대한다
3D 액션 게임의 최고봉
이
게임이 3D 액션게임의 최고봉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게이머는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수많은 아류작을 탄생시켰으며(물론 개중에는 정말로 훌륭한
게임도 나왔다.)게이머들의 시선을 컴퓨터에서 띄지 못하게 했던 바로 그 게임, 오죽하면 직장내에서 이 게임을 금지시키기 까지 했겠는가. 바로
이 게임의 3번째 작품이 우리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내려 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엔 멀티플레이만을 위한 게임으로 말이다.
싱글플레이
퀘이크 3 아레나는 멀티플레이를 중점으로 만든 게임이니 만큼 스토리가 있는 싱글플레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부 7개의 Tier로 나누어져
있는 싱글플레이는 마지막 Tier을 제외하고는 한 Tier마다 4개의 다른 레벨에서의 연속적인 데스매치로 이루어진다. 4개의 레벨에서 모두
클리어 해야만 다음 Tier로 넘어갈수 있는데, 1등이 아니면 절대 인정해 주지 않는다. 적의 난이도는 Tier이 넘어갈수록 힘들어지며
한꺼번에 같이 플레이하는 컴퓨터 플레이어의 숫자도 많아 진다.
멀티플레이
사실 퀘이크 3 아레나는 100% 멀티플레이를 위해 만들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싱글플레이는 단지 무기와 친숙해지고
맵을 알게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정도이고, 퀘이크 3의 진짜 재미는 인터넷상에서의 멀티플레이에 있다. 전부 29개의 맵을 통해 데스매치,
CTF, 토너먼트, 팀데스매치등 네가지 모드의 멀티플레이를 제공한다. 데스매치는 말 그대로 아무런 룰이 없이 눈에 보이는것은 모두 죽이는
방식이다. 일정한 점수에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며 정해진 시간까지 승자가 안나오면 가장 많은 점수를 딴 사람이 승자가 된다. 팀
데스매치는 보통 데스매치가 같은 방식으로 두 팀으로 나눠서 싸운다는 것만 다른다. 캡춰 더 플레그 (CTF)는 깃발 뺏어오기 싸움으로, 적의
깃발을 뺏어 자신의 진영으로 가져오면 점수가 가산되며 자신의 깃발을 방어하며 공격을 동시에 생각해야 하는 팀 플레이 게임이다. 토너먼트는
일대일 싸움이 연속되는 게임 방식으로, 일대일 결투를 통해 살아남은 자는 계속 플레이하고, 도전자가 계속 바뀌는 방식이다. 물론 다른 방식에
비해 지루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자신의 실력을 알아보기에 아주 좋은 게임 모드이다. 데스매치, 팀 데스매치, 토너먼트는 총 25개의 맵에서
진행되며 CTF용 맵은 총 4개가 있다. 그리고 앞으로 게이머들이 직접 만들어낸 맵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므로 맴에 대해서 는 그렇게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게임은 멀티플레이를 위한 게임답게 멀티게임의 접속은 정말 쉽게 구성되어 있다.(모든 게임이
이렇게 구성되어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멀티플레이에 클릭만하면 접속속도가 가장 빠른 서버순으로 인터넷에서 찾아 자동으로 나열해주며, 그중 하나를
골라 누르면 그걸로 끝이다.
그래픽
이
부분에선 다른 의견이 필요없을 것 같다. 이 게임의 그래픽은 단연 최고다. 다른 게임들의 그래픽이 이 게임과 비교되는 시점에서 다른 논의는
필요없을 것 같다. 게다가 이 게임에서 액션 게임치고는 드물게 곡선을 이용한 부분이 보인다. 일인칭 액션게임은 수많은 폴리곤을 빠른 속도로
한꺼번에 그려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폴리곤이 소모되는 곡선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것이 보통의 흐름인데 퀘이크3에서는 새로운 엔진을 통한
과감한 곡선 사용으로 맵의 수준을 한 차원 올려놓았다. 폴리곤의 깨짐이나 겹침, 빗살무늬 효과(폴리곤 사이가 제대로 접합되지 않았을때
일어나는 현상)등은 전혀 찾아볼수 없다. 물론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서지만.
사운드
A3D를 지원하는 사운드카드를 가지고 있는 게이머라면 퀘이크 3가 제공하는 사운드를 100% 만끽할수 있다. EAX를 지원하지 않는게
흠이긴 하지만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히 결정한 일이라고 하니 제작사측의 결단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효과음은 어디하나 흠잡을
만한곳이 없다. 퀘이크 1과 퀘이크 2때부터 완성도 높은 효과음을 제공해 왔고, 퀘이크 3에서도 완벽에 가까운 효과음을 제공한다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
게임은 분명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만큼 액션게임에 큰 획을 그은 게임이며 대단한 재미를 가진 게임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이번 작품은
드디어 정식 출시가 되니 더욱더 이 게임의 의미는 크다고 하겠다. 우리의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줄 이 게임에 우리모두 찬사를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