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3개국 합작 온라인게임 나온다
한국, 중국, 대만 3개국이 합작으로 제작중인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난무3국(亂舞3國)'이 27일 첫 공개됐다. 이 게임은 중국 게임 개발사 유니지움이 개발하고 대만 게임퍼블리싱 업체인 유날리스(대표 Andy Lu, Unalis Corp.)가 개발비용을,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 www.hanbitsoft.co.kr)가 게임의 엔진, 서버, 네트워크 등 기술 부문을 맡아 제작 중인 것으로 중국의 역사고전 '삼국지'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이 게임에는 전쟁시 보조해줄 병사를 고용하는 등 전략시뮬레이션적인 요소가 첨가되어 있으며 6개 캐릭터가 기술 조합을 통해 1000여개의 동작을 구사할 수 있어 코에이사의 액션 게임 '진삼국무쌍'과 같은 액션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플레이어 간의 결혼이 가능하며 전쟁을 통해 성과 국가를 정복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루이스 유날리스 부사장은 "한빛소프트의 서버,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 때문에 이번 3국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온라인게임 공동개발을 통해 기획, 그래픽, 인터페이스 측면에서 철저히 중국 현지화를 이룬 차별화된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빛소프트 김영만 사장은 "한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개발중인 '난무3국'은 그래픽이나 게임 시스템 측면에서 중국인들의 성향을 가장 잘 반영한 최초의 온라인 게임"이라며 "3국 공동 프로젝트인 만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정부의 외산 온라인게임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아 중국, 대만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난무3국'은 중국을 기준으로 금년 말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게임의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ww.sankuo.com)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