씰 온라인 ‘성검과 마검’ 퀘스트 2화 집중공략

며칠전, '씰 온라인'의 테스트 서버에는 '성검과 마검 퀘스트 2화'가 슬그머니 등장했다. 이에 게임동아는 '씰 온라인' 마니아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기 위해 영원한 온라인 마스터(실제적으로 꼬봉에 가까운.. 흑) 까만새를 파견해 '성검과 마검' 퀘스트 2화를 파헤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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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퀘스트 2화에 등장한 단서는 "십자호수 집시 상점에 있는 세인트를 만난 후 닥터 스워드엔드와 대화를 하면..(중략)...시간여행권이 나온다" 라는 한 문장 뿐. 이 한 단서만을 가지고 무작정 퀘스트로 뛰어 들어가는 것은 조금 부족한 감이 없지 않지만, 까만새의 늠름함은 월드컵 때 발광하던 젊은이의 그것에 비해서도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그 기상은 하늘을 찌를 듯 높았으며, 그의 열정은 열흘 굶은 거지가 막 동냥한 밥을 퍼먹 듯 적극적으로 보였다(플레이 하기전에 매우 두근거렸다는 식으로 이해해두자 -_-). 각설하고, 중심 얘기로 가서 이번 '성검과 마검 퀘스트'의 목적은 마검을 찾는 것이다. 마검! 얼마나 멋진 이야기인가! 천인의 한이 서린 핏물을 먹고 수만은 생명을 베어간다. 무한정 이어지는 가공할 전투 끝에 마검은 결국 주인의 영혼마저 잠식하는 것이다(참으로 낭만적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이런 엄청난 과거를 가졌을 수도 있는(?) 마검의 행방을 찾는게 이번 퀘스트의 임무가 되겠다. 퀘스트에 가기 위한 준비 퀘스트 2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검과 마검 전설' 1화가 끝난 시점의 스토리를 들춰 봐야 할 필요가 있다. 그 스토리의 끝에 마검에 대한 정보가 있기 때문이다. 1화의 스토리에서 마검의 마지막 행방은 자이드 마을의 정상이었다. 그 정상에서 정체를 모르는 모험가들이 서로 만남을 가졌고 그 중 한 명이 마검을 챙겨갔을 거라 예상된다. 누가 마검을 가져간 것인가? 원래대로라면 '씰 온라인' 곳곳을 뒤져 가며 수많은 사람과 이야기를 하며 마검의 행방을 찾아야 하지만 시간도 없고 여력도 없다. 그래서 제작사가 살짝 제공한 단서인 십자호수의 세이트 부분을 참고해 십자호수로 가보자. 십자호수라는 말을 착각해 북동쪽의 호숫가에 가면 변태 메기들 밖에 볼 것이 없으니 착각하는 경우가 없도록(변태 메기들에게 호감이 있는 분은 북동쪽의 호숫가로 꼭 가보시고). 세이트는 십자호수 지역 서남쪽에 있는 둥근 분지에 서 있다.


이녀석이 스워드앤드 별로 친하기 싫은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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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세이트를 찾았다. 위 지도의 빨간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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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의 시작 – 세인트 세이트를 찾아 이야기를 해 보면 세이트는 지나가던 어떤 모험자에게 칼을 받았다고 한다. 칼을 건내준 모험가의 말로는 그 칼은 계속 피를 요구했고 모험자는 칼의 요구대로 수많은 사람을 죽여야 했다고 한다. 어쩐 일인지는 몰라도 세이트가 칼을 지니고부터는 피의 요구도 어떤 저주도 내리지는 않았다는데... 그 외의 잡다한 이야기는 직접 대화를 하면서 들어두자.


검 이야기를 해주는 세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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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검을 마치 친구 처럼 부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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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트와 만남을 마치고 정보를 다 얻었으면 다시 엘림으로 돌아와 닥터 스워드엔드를 만나 세인트에게 들은 얘기를 해주자. 그러면 닥터 스워드엔드는 무척 신기해 하며(호감있는 눈빛으로 필자를 본다) '클리메츠 광산'이란 곳에서 발리에 교단과 엘리오스 교단과의 교전 내용을 이야기 해준다. 여기에 포인트! 얘기를 계속 듣다 보면 그곳에 성검과 마검이 동시에 등장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닥터 스워드엔드는 말을 마치며 직접 310년에 일어난 교전 현장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더욱 자세한 것을 조사해 달라고 부탁한다. 퀘스트 여행 I – 클리메츠 광산 자 이제 다시 시간여행을 해보자. 시간여행으로 도착한 곳은 클리메츠 광산. 그곳에는 벌써 전투가 벌어진 듯 진한 피비린내가 풍기고 있다. 일단 광산 입구로 가보자. 입구에는 검은 갑옷을 입은 3명의 기사가 서있고 그 반대 편에는 어디서 많이 본 NPC들이 서있다. 바로 케인과 아에사 그리고 마누엘이다. 이들은 던전 안으로 세인트가 들어 갔다고 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마누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베아가 죽고 나서 세인트가 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베아가 왜 죽었는지 다시 물어보면 위험에 빠진 케인을 대신해서 죽었다라는 사실과 세인트는 죽은 실베아를 좋아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세이트는 실베아의 죽음이 케인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그 슬픔에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 것이다.


뭬야~ 그만좀 부려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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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어벙한 마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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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당신은 광산에 들어가 십자호수의 집시 세이트가 지금 미쳐버린 세이트와 동일인이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광산안으로 들어가면 끝도 없이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계속 몬스터들을 제거하고 나가면 지하층으로 가는 워프를 발견하게 된다. 워프를 타고 최하층으로 워프하면 입구에 서 있었던 케인, 아에사, 마누엘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케인에게 다가가 말을 걸면 자신은 이곳에서 세이트를 찾는 중이라고 말을 한다. 그러면 갑자기 뒤에서 세이트가 공간 이동을 해 오면서 '여기까지 잘도 왔다' 라는 등 비아냥거린다. 하지만 그곳에 서있던 필자를 보고선 방해자가 있다고 하면서 떠나버리는데...


여기가 최하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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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이놈이 세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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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퀘스트 여행 II – 레일맨을 지나 마을로 세이트가 떠나 버리면 강력한 몬스터인 레일맨이 무려 8마리나 나타난다. 치사하게도 케인과 그 일행은 자신들은 세이트를 따라가겠다고 하면서 까만새 보고 몬스터와 싸워서 시간을 끌어 달라는 등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는 사라져 버린다. 여기서 느끼는 거지만 레일맨은 정말 강하다(각오를 단단히 하자). 레벨 95는 되야 간신히 한 녀석을 처리 할 수 있을 수준인데, 무려 8마리나 나타난 것이다. 이 녀석들을 피해 마을로 가는 워프를 타야하지만 단 한마리라도 처치하지 않으면 워프하지 못하게 되어있다. 일단 한마리라도 처치해야 하는데.. 조심스럽게 화면 끝에 있는 요상한 글씨가 적혀있는 비문으로 걸어가보자.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 녀석만 끌고 들어와서 물약을 열심히 먹어가며 처리하면(이 한마리와 상대하는 것도 고생스럽긴 하지만) 목숨을 부지한 채 워프할 수 있다.


그림에 있는 비석이 바로 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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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한놈만 데리구 와서 열심히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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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프를 해서 나오면(치사하게도) 먼저 나와 있는 케인 일행을 볼 수 있다. 케인에게 말을 걸면 알 수 없는 말을 하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말에 잘도 대꾸 해준다. 다만 아레나는 위험에서 벗어 나게 해줘 고맙다는 말을 한다. 대화를 끝내고 마을로 가는 워프를 이용하면 무사들의 마을인 라임으로 오게 된다.(이거 혹시 기사일 때는 엘림으로 가는거 아닌가;; 잘 모르겠다) 라임에는 닥터 스워드엔드가 서있는데, 다가가 말을 걸면 "오? 그런 일이~?" 라고 감탄하고 경험치와 명성치를 준다. 그리고 황당하게도 이제 310년 이후에 마검에 대해 더 조사해 주세요라는 황당한 부탁을 한다. 멋모르고 조사해봤자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왜냐면 2화는 여기까지가 끝이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3화가 시작될 때 다시 만나보기로 하자. 까만새는 영원히 계속된다 주욱~(무슨 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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