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는 게임 시리즈

#PC

삼국지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소설, 영화, 만화, 게임등 우리는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것들을 주위에서 아주 흔하게 접하고 있다. 대학을 가기 위해선 삼국지를 읽어야 하고, 우리나라의 장수도 아닌 관운장을 위한 사당이 존재하기도 하며, 삼국지에서 유래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된 수많은 말들을 우리는 일생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에겐 게임이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는데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중국이 아닌 일본에서 만든 게임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솔직히 대만에서 만든 삼국연의보다는 일본에서 만든 삼국지가 훨씬 재미있다.) 고에이에서 만든 삼국지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우리나라에선 출시만 되었다하면 몇 달간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고 어른들조차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컴퓨터앞에 앉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다. 게다가, 평소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들조차 이 게임을 하기 위해 책을 읽었다는 사람이 그리도 많은 것만 보아도 정말 대단한 게임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필자 역시 삼국지2 만 1년 넘게 한 적이 있었으니 이 게임의 중독성은 참으로 대단하다 하겠다.

모든 인원이 다 주인공이라니?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등장인원 전부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전작까지는 군주만 선택하여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모든 등장 인물로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에서는 5가지의 서로 다른 게임 모드를 제시한다. 각 모드마다 사용할 수 있는 명령어도 틀리고 역할도 틀리다. 재야로 시작한다면, 방랑을 하면서 적합한 주인을 찾거나, 거병 또는 반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일반 장수라면 군주의 뜻에 따라 군주의 명을 받들면서 보필 할 수도 있다. 태수와 군사도 군주를 보필하면서 자신의 야망을 이룰수 있다. 당연히 마음에 안들면 반란이나 하야도 가능하다. 달리 말하면 게임의 자유도가 많아졌다고 할 수 있다.

전투는?
삼국지의 전작들을 살펴보면, 각각 나름대로의 특징을 가진 전투 시스템을 구현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필자개인적으론 삼국지2의 전투가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이번 작품의 전투 시스템역시 전작과는 다른 여러 가지 변화가 있는데 기본적인 전투는 삼국지 3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시계, 함정, 계략, 지형, 시점 등이 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우 흡사하다. 반면에, 공성전은 삼국지 4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공성전의 그래픽은 그럴싸한데 글세 이문제는 뒤에서 다루도록 하고 또다른 전투의 변화라면 전투 직전에 작전회의가 있다는 것이다. 이 작전이 상당히 중요한데 일단, 잘된 작전은 반은 이기고 들어간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작전을 수립해야 한다. 작전 수립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군사와 총대장의 능력치이다. 군사의 능력에 따라 계략치가 달라지는데, 함정의 갯수나 계략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좋은 군사를 두고 있으면 천군만마를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다. 작전회의는 군지휘관이 군사에게 상황을 보고 받고 작전을 세우게 된다. 일단 진군로를 결정하는데, 좌회,우회,포위,정면돌파 네가지가 있다. 지리와 처한 상황에 따라 알맞은 진군로를 결정하고 그 임무 수행의 성공 여부에 따라 사기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승패가 어느 정도 결정나게 된다.

수련, 생산?
천하를 도모 하거나, 군주를 돕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을 힘껏 발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능력 수양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수련'이라는 새로운 커멘드로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다. 그것도 어느 정도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가 아니라 100까지 상승 가능하다 좋은 스승만 있다면 한턴에 능력치 몇 상승쯤은 일도 아니다. 물론, 수련만이 능력을 개발시키는 건 아니다. 많은 사람들과 왕래 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이벤트들이 있는데 사냥 나갔다가 호랑이를 만나 싸워서 이기면 소환과 같은 신비한 능력을 얻기도 하고, 순찰을 돌다보면 주민들이 휘귀한 아이템을 주기도 한다. 또한 명성이 매우 높아져 10걸 안에 들고, 그때 특기가 10가지를 넘긴다면 성흔이라는 특수능력도 얻게 된다. 또한, 생산이라는 커멘드로 여러 장비를 만들 수 있게 되어있다. 이러한 장비 생산으로 무적의 철기병도 만들 수 있는데, 각지방의 특산물들을 조합하여 장비를 생산하는 것이다. 장비를 갖추게 되면 특수 병과를 편성 할 수도 있다. 이러한 특수 병과는 강력하기도 하고 부가 능력도 부여하기 때문에 능력 개발 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래픽과 사운드도 빼놓을 수는 없다.
삼국지 메인화면을 보는 순간 아름다운 하나의 화풍을 보는 듯한 분위기의 배경을 볼 수 있다. 성 여기 저기에 서성이는 백성들과, 유유자적하게 낚시를 즐기는 사람, 성 밖에 물건을 파는 상인, 저멀리 날아 다니는 새들. 게다가 낚시꾼을 클릭하면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아무튼 삼국지 7의 그래픽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요란하지도 않고 미려한 화면이 아주 마음에 든다. 게다가 그래픽의 분위기를 느끼는데 증폭 역할을 하는 것은 다름아닌 사운드. 계절이나 상황에 따라 배경음의 분위기 또한 달라지는데, 봄에는 활기차고 가을이 되면 왠지모를 슬픔을 감춘 음악. 또한 전투 작전 회의때 비장한 각오가 실린 음악. '삼국지7'의 배경음은 그냥 듣기로도 매우 흡족할 정도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 전투 중의 효과음도 매우 잘 처리 되어 있어 그래픽을 확실히 뒷받침 해주고 있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그림을 클릭하시면 확대된 그림을 보실수 있습니다.
정말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전작들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으로 발전해 나가는 삼국지에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새롭게 탑재되는 시스템에 대한 기대도 크고, 드디어 필자가 그리도 좋아하는 '조자룡'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가슴히 뛰는 것을 참기 힘들다. 하루 빨리 발매가 되기를 바라며 이쯤에서 프리뷰를 마치고자 한다.

#PC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