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5' 개최도시, 싱가포르로 최종 확정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의 조직 위원회는 2005년도 WCG의 개최 도시가 싱가포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WCG 조직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타이페이, 밀란, 하노버 등 여러 도시가 적극적인 개최 의사를 알려왔으나 대규모의 행사와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전시장인 SICEC(Singapore International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를 경기장으로 제안한 싱가포르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선정됐다. 테오밍 퀀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장은 "세계 최대 e스포츠 이벤트의 내년 개최국가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WCG 2005'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게임시장에서 싱가포르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심지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는 다수의 세계적인 스튜디오들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창의적인 인재를 교육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CG 공동위원장인 삼성전자의 윤종용 부회장을 대행해 협약식에 참석한 장일형 전무는 "세계의 비즈니스와 문화, 교육의 중심 도시인 싱가포르야 말로 WCG의 세계 화합,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선도한다는 정신에 잘 부합된다"며 "WCG 조직위원회는 WCG의 해외 개최를 통해 글로벌 이미지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WCG 2004'에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8개 종목과 국산특별시범후원종목인 '팡야'를 두고 전세계 64개국의 게이머들이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