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3' 불법복제 앞에 무너져

국내 발매 3일을 남겨두고 '둠3'가 국내 P2P 프로그램 및 와레즈 사이트를 통해 유출되고 있다.

이 게임의 해외 발매일은 3일이며 국내 발매는 5일로 아직 발매되지 않은 상태이나 각 종 P2P사이트 및 게임 커뮤니티 게시판에 플레이 소감과 파일을 구하는 사람들의 글이 2일 하루만 한 사이트에서 400여건 이상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둠3'의 세계 유통사인 액티비전은 불법복사에 대비해 국내 심의도 직접 와서 넣는 등 유출 방지에 만전을 기울였으나 헛수고로 돌아갔다.

이번 사태는 "2002년 말 '둠3'의 알파 버전 유출 사태로 이미 예견돼 있던 일이기도 하다"는게 게이머들의 반응. 최근 이 게임 내 새로운 복제 방지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말도 있었으나 모두 뜬소문이었으며 결국 기대작은 불법복제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국내 '둠3'의 발매를 담당한 YBM 시사닷컴 게임사업부의 관계자는 이번 복제건과 관련 "국내에서 유출되었을리가 만무하다"며 "현재 액티비전쪽에 항의중이며 국내 와레즈 사이트를 단속해 파일의 확산을 최대한 막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YBM시사닷컴은 3일~4일 경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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