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열혈강호가 게임으로
최고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 중에 열혈강호를 모르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모르긴 몰라도 길거리에서 아무나 잡고 물어보아도 안다는
사람보다는 모르는 사람 찾기가 훨씬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이런 열혈강호를 게임화한다고 하니 어찌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제작사도 드로이얀으로 유명한 KRG소프트이니 그 기대가 결코 기대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비광과 담화린을 게임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설레이지 않을 수 없다...
만화만큼 정신없다...(?)
열혈강호를 보면 무협만화이지만 가끔은 코믹만화 같기도 하고 애정만화 같기도 하고 아무튼 주인공인 한비광만큼이나
복잡한 장르적 성격을 보여준다. 이는 게임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열혈강호의 장르는 기존의 게임들을 마구 섞어 놓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KRG소프트에서는 MADA (Matial arts Action-Drama Adventure)라는 새로운 장르를 열혈강호에서
선보인다는데 어렵게 볼 필요는 없고 롤플레잉 게임에서는 파티 개념과 캐릭터 성장 개념을 어드벤쳐 게임에선 간결한 키워드 진행 방식을
마지막으로 대전 액션게임에서는 키 입력을 통한 필살기 시스템을 가져와 한 게임에서 융합해 놓은 것을 말한다.
레벨 개념이 없다..(?)..
열혈강호는 특이하게도 레벨 개념이 없다고 한다. 대신에 무공성취도라 하는 무성과 스킬 숙련도만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간단히 말해서 다른
무협게임에서 많이 보았던 많이 사용하면 그 무공의 강력해지는 시스템이다. 각 무공은 최대 10성까지 익힐 수 있으며 주인공 한비광의 경우
오리지널 무공과 게임에만 등장하는 무공을 합해 총 48가지에 이르는 무공을 익힐 수 있다고 하니..참 주인공 기술이 많기도 하다..(
한비광이 언제 무술의 고수가 되었지..)
열혈강호의 기본적 시스템
캐릭터들의 능력치는 심(心), 기(技), 체(體), 혼(魂)의 4 가지로 다른 게임에 비해 간결한 편이다. 이는 게이머들이
조금 더 싶게 게임을 접할 수 있게 하기 배려라 생각된다. 또, 게이머들의 편리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캐릭터의 무공 성취도가 올라갈 때도 해당
캐릭터가 갖는 심기체혼의 비율에 따라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 되게 하였고, 개개인이 지닌 기술 또한 발동조건이 되면 자동적으로 발동되도록
하였다 한다. 즉, 게이머가 크게 캐릭터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큰다.( 이는 잘 만하면 좋지만 잘 못하면 게이머들의 재미를 줄일
수 있는 양날의 칼적 성격을 가지고 있어 어떻게 구현할지 사뭇 기대가 된다. )또한, 전투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무협게임인 만큼
캐릭터들의 화려한 무공을 볼 수 있을거라 한다.
다양한 이벤트로 재미를 증가시킨다.
만화 열혈강호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물론 각각의 상황에서 보여지는 이벤트와 주인공들의 재치가 큰 재미를 준다. 게임에서도 이를 살리기
위하여 원작자인 양재현씨의 도움을 받아 일러스트를 삽입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하는데 과연 만화만큼이나 재미있는 게임이 될지 정말
기대가 된다.
A급 성우의 풀보이스 지원
게임 열혈강호의 모든 이벤트는 A급 성우진의 캐스팅을 통해 음성지원이 된다고 한다. KRG는 '드로이얀 2'에서도 성우진을 활용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성우들을 활용한다고 하니 참으로 기대가 된다. 성우진이 투입되는 분량만 해도 '드로이얀2'의 3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하니 말이다.
만화 못지 않은 게임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만화를 게임으로 옮긴 작품은 그리 적은 숫자가 아니었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곤 했는데 이는 만화의 재미를 새롭게 창조하지
못하고 그 후광만을 바란 결과라 풀이된다. 이번 열혈강호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지는 모르지만 열혈강호만큼은 만화도 게임도 모두 명작
반열에 오를 수 있었으면 하는게 필자의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