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국가 대표 예선전 '대파란'
지난 7월 31일 서울 잠실역에 위치한 롯데호텔에서 2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WCG 국가 대표선발 예선전이 진행됐다. 이벤트와 코스튬 플레이 패션쇼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이벤트 행사 때의 흥분된 분위기와는 달리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의 연장이었다. 이번 대회는 이현승, 지영훈, 주진철, 한웅렬 등 프로 선수들이 마지막에 결승전을 치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아마추어 출신의 게이머들이 각각 4강과 본선에 진출했으며 우승은 아마추어 선수인 이헌 선수에게 돌아가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5판 3선승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테란을 선택한 이헌은 프로게임팀 삼성 칸 소속의 이현승과 맞붙어 전혀 주눅 들지 않은 차분한 경기운영으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반면 초이스 랜덤 방식을 통해 테란을 선택하게된 이현승은 테란 대 테란전에 가장 약세를 보이는 선수로 종족변경을 불허하는 대회규정이 큰 악재로 작용해 결국 분루를 삼켜야했다. 우승자 이헌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WCG2004 한국국가대표 32강 시드 배정권이, 준우승자 이현승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WCG2004 한국국가대표 32강 시드 배정권이 주어졌다. 한편, 이날 최초로 시드권을 확보해 대회에 참가하게된 벨류스페이스의 최연욱 대표는 "그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의 활성화에는 PC방의 효과가 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대회 때 PC방이 주최로 참여한 적은 없었다."며 이번 행사 참여에 대해 자부심을 표출했다. 다음은 WCG 국가 대표 예선전의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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