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04 한국 대표 선발전’ 이변 속출
'월드사이버게임즈2004(이하 WCG2004) 한국 대표 선발전'에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언리얼토너먼트2004' 등 'WCG2004' 정식종목에서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는 이변에 이변이 연출되고 있는 것.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열린 'WCG2004 한국대표 선발 프로게이머 시드결정전'에서는 'WCG2004' 스타크래프트 부분 우승 후보였던 임요환(T1 소속) 선수가 박태민(슈마지오), 이병민(SG패밀리) 선수에게 연속으로 패해 본선진출이 좌절됐다. 정상급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나도현(한빛), 이기석(핵사트론), 강도경(한빛) 선수도 대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또한, 프로게이머 순위 1,2위를 앞 다투고 있는 박정석(KTF), 최연성(T1) 선수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회에 불참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후보로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성준(POS), 이윤열(큐리텔) 선수 등만이 본선에 안착한 것. 반면 무명선수들과 그리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프로게이머 선수들이 대거 'WCG2004 한국 대표 선발전' 본선에 진출해 '대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아무런 성적도 올리지 못했던 이운재(POS), 이재훈(슈마GO) 선수는 각각 윤정민(무소속) 선수와 이재훈(삼성Khan) 선수를 누르고 본선에 합류했다. 신예 선수로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던 박정길(POS), 심소명(SG Family) 선수도 각각 변은종(SouL), 윤정민(무소속) 선수를 이기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지난 7월3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WCG2004 한국대표 선발 사이버파크 시드결정전'에서도 아마추어인 이헌 선수가 프로게이머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변은 '언리얼토너먼트2004'에서도 일어났다. 이 종목의 강력한 우승후보자이자 작년도 국가대표선수였던 한동수 선수가 신진 선수인 한상현에게 2연패 당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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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igelau@gamedonga.co.kr) 정동범 게임동아 기자 (blackbird@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