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4' 스타크래프트, 전상욱 선수 우승
WCG 2004 스타크래프트 부분의 우승은 전상욱 선수에게 돌아갔다. 전상욱 선수는 이재훈 선수와 맞붙은 결승전에서 30분이 넘는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전상욱 선수는 그동안 별다른 성적으로 올리지 못했으나 결승에 오르는 동안 박경락, 서지훈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맞아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으며 12연승을 올려 이번 대회 우승이 결코 운이 아님을 증명했다. 전상욱 선수는 사회자의 특별한 비결이 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한 것이 이런 좋은 결과를 내게 된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위를 차지한 전상욱 선수는 상금 350만원, 2위를 차지한 이재훈 선수는 상금 200만원을 받았으며, 두 선수는 오는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WCG 2004 본선에 국가 대표로 출전한다.
전상욱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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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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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경기 내용 이재훈 선수(프로토스)와 전상욱 선수(테란) 1차전 이재훈 선수는 1시 전상욱 선수는 5시에 자리 잡음. 초반 이재훈
선수가 전상욱 선수의 가스 채취 지역에 가스 기지 설치해 가스 채취를 방해. 이후 서로 치열한 탐색전을 벌임. 중반 이후 이재훈가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전상욱 선수가 시즈 탱크를 생산하면서 전세 역전. 이후 이재훈 선수가 다크템플러 드랍 전술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했으나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벌처와 시즈 탱크, 마린 조합을 막지 못한 이재훈 선수가 GG 선언. 2차전 이재훈 선수는 11시, 전상욱 선수
1시에 자리 잡음. 이재훈 선수가 테란 본진을 먼저 발견하자 전상욱 선수는 입구를 서플라이 디폿과 배럭스를 이용해 막으면서 방어 위주의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그러자 이재훈 선수는 계속해서 드래군을 생산하면서 빠른 멀티 시도. 반면 전상욱 선수는 벌처와 시즈 탱크를 빠르게
생산해 이재훈 선수의 멀티 기지를 공격. 멀티 기지 파괴에 성공한 전상욱 선수는 벌처를 이용해 이재훈 선수의 본진까지 밀고 들어가 프로브를
전멸시킨 다음 여유롭게 멀티를 시도했다. 결국 자금력에서 앞선 전상욱 선수가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