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2004] 향후 콘솔-온라인도 종목선정
세계의 게이머들이 기다리던 '월드사이버게임즈2004'(이하 WCG2004)가 드디어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총 60여개국에서 선수만 700여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대회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WCG2004' 행사를 주관하는 ICM(대표 정흥섭)은 7일(현지시간 6일) 개막식이 열리기 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담당자와 삼성 일렉트로닉스 노스 어메리카 북미 지사 부사장, 엔비디아 콘텐트 디벨로먼트 제너널 매니저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기자회견에서 나온 질문과 답변들이다.
Q:WCG2004의 게임 선정 기준은?
A:게임 선정은 참가하는 60여개국과 퍼블리셔들, 그리고 설문을 통해 가장 인기가 있고 비중 있는 게임을 공정하게 선정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ICM에서 임의로 게임을 선정하지는 않는다.
Q:2004는 샌프란시스코가 선정됐는데 샌프란시스코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A:싱가폴, 샌프란시스코, 시드니, 프랑크푸르트 등 많은 나라에서 WCG의 유치를 위한 경합이 있었다. 그러나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유리하다는 분석들이 나왔기 때문에 선정했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대부분 지역에 고사양의 컴퓨터가 보급되어있고 높은
속도의 인터넷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기에 행사를 진행하기에 적합하다. 무엇보다도 한국에서만 열리는 WCG는 의미가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이번 기회에 WCG를 해외 유력 도시에서 개최해 외국인들도 WCG가 '세계 게임 올림픽'이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데 가장 큰
이유가 있다.
Q: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이번 대회도 주로 PC게임들이 주요 종목으로 채택됐다. 콘솔게임은 무시하는 것인가?
A:한국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게임을 보면 대부분 PC게임 위주이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의 경기 종목이 PC게임에서 시작된 것일 뿐 특별히
콘솔게임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미국이나 일본은 콘솔위주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안고 있다. 앞으로 대중화된 콘솔게임들을 하나둘씩
게임종목으로 사용할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온라인 게임들도 포함된다.
Q:게임스폰으로 소니나 닌텐도 등의 유명 회사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유가 있는가?
A:아직 주요 게임들이 PC와 XBOX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 콘솔 게임 등이 주요 경기로 선정되면 이런 콘솔 퍼블리셔들도
대거 참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Q:이번 그랜드 파이널에 소요 예정인 비용은?
A:총700만 달러이다.
Q:월드사이버게임즈 비전에 대해 한 말씀 하신다면?
A:그랜드 파이널에서 월드사이버게임즈는 게임이라는 공식이 완성 될 것이다. 또한 매년 이곳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게이머들이 한명의 영웅으로
탄생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 조학동 게임동아기자 (igelau@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