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리-손오공 마찰로 '드라이버3' 발매 연기

프레이스테이션2(이하 PS2)와 XBOX로 각각 11월 첫째주 발매될 예정인 '드라이버3'의 발매일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 게임의 유통사인 아타리코리아(kr.atari.com)는 국내 총판을 맡긴 손오공과의 법적 소송문제로 인해 이들 게임의 발매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10월 초 PS2용 타이틀 제작을 담당하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XBOX용 타이틀 제작을 담당하는 아타리 아시아 퍼시픽에 '드라이버3' 제작일정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이며 손오공을 통해 11월 발매될 예정이었던 '롤러코스터 타이쿤 2'외 3개의 쥬얼 케이스도 발매를 연기된 상태다.

스캇 밀라드 아타리 코리아 지사장은 "아타리 코리아와 아타리 재팬은 이들 게임을 각각 한글판과 일어판으로 11월 첫째주에 동시발매할 예정이었다"며 "일본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나 아타리 코리아의 경우 국내 총판을 담당하는 손오공과의 소송문제로 인해 소송이 해결될때까지 발매일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게이머들에게 더 빨리 게임을 제공하려고 노력했으나 여러 상황으로 인해 그럴 수 없는 점이 상당히 유감스럽다"며 "이번 유통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타리 코리아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풀어나갈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손오공과의 소송 문제는 독점 배급 계약을 체결한 부분에 대한 대금 지급 청구에 관한 건"이라며 "나머지 부분은 법적인 문제로 밝힐 수 없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아타리 코리아는 손오공의 유통을 통하지 않고 기존에 발매될 예정이었던 '롤러코스터 타이쿤3'와 '던전스 앤 드래곤즈' '데몬스톤'은 예정대로 각각 11월 달과 1월 달에 발매할 계획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