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신규 모바일 게임 분석(10/30 ~ 11/5)
SK텔레콤 금주의 신규 게임
이번주는 총 6개의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편이죠. 저번주 '포켓프로야구3'에 이어 '2005프로야구'의 등장이 눈에 띄는군요.
2005프로야구 / 게임빌
|
|
|
---|---|---|---
지난주에 예고(?)해드린대로 이번주에는 게임빌에서 야구 게임이 출시되었습니다. 올해 50만건 이상 다운받은 "2004 프로야구"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마타자/마투수가 늘었고, 히든 캐릭터도 있습니다. 가능한한 실제 야구의 느낌이 나도록 많은 규칙들을 삽입하였고, 밸런스도 잘 조절되어 명실상부한 최고의 야구게임 중 하나입니다.
퍼니오델로 / VIP커뮤니케이션
|
|
|
---|---|---|---
"퍼니빙고", "퍼니카드"에 이어 "퍼니오델로"가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퍼니 시리즈는 독특한 멀티플레이(미리 지정된 코드를 이용하여 네트웍에 접속하지 않고도 2개의 휴대폰으로 멀티플레이 대전게임이 가능)가 눈에 띄는 게임이었는데, 오델로는 특성상 동시 대전이 아니기 때문에 2인용을 할 때에는 하나의 폰으로 번갈아가며 진행할 수 있습니다. AI의 특성상 오델로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컴퓨터랑 해도 절대 지지 않습니다만, 이 게임에는 아이템이 있어 가끔은 지기도 합니다.(한줄 지우기라던가, 한줄 밀기, 돌 바꾸기 등으로 힘들게 차지한 구석탱이를 빼았기면 분노게이지가 금방 차오르게 되지요) 몇가지 버그가 있었는데 현재는 수정이 되었습니다. 다만, 일부 버그는 수정했다기 보다 AI가 그 기능을 사용하지 않도록 만들어서 패치후에는 게임이 쉬워지게 됩니다. SKT도 한 번 받은 게임을 다시 받을 때 정보이용료가 부과되지 않는 컨텐츠 보관함이 생겨서 버그 패치시에도 쉽게 다운 받을 수 있게 되었네요.(비록 통화료가 부과되는 문제가 있고, 컨텐츠 보관함에 에러가 생겨 실제로는 받을 수 없는 일이 허다하지만 말이죠…)
스톰오브사일런스 / 노리개소프트
|
|
|
---|---|---|---
언제부터인가 잠입액션 게임이 종종 눈에 띄는군요. 이 게임도 일종의 잠입액션 게임입니다. 조심조심 다가가서 한 번에 적을 보낼 수도 있고, 들켰다면 그냥 총으로 죽일 수도 있습니다. 오프닝과 조작방법, 매뉴얼을 따로 다운 받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동영상이라고는 해도 VM에서 보여지는 동영상이기 때문에 질은 조금 떨어집니다. 하지만, 튜토리얼은 잘 구성되어 있으니 받아서 해 보시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정보이용료는 무료. 통화료 부과) 이동 버튼을 한 번만 눌러도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연습이 좀 필요한 게임입니다.
해적왕 / 라이온로직스
|
|
|
---|---|---|---
턴제 RPG입니다. 미션을 받아 육상과 해상을 다니며 해결하게 됩니다. 전투 방식이 육상과 해상에 따라 다른데, 육상은 그야말로 턴제 전투입니다. 다만, 캐릭터에 각각 명령을 내리면 모든 명령이 끝난 후 한번에 공격하는 방식이 아니라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명령을 내리고, 바로 액션을 취하는 방식입니다. 일반 공격시에는 속성이 따라오는데, 가위바위보 중 하나를 고르게 되어 있습니다. 적도 방어 속성으로 가위바위보 중 하나를 선택하고 게이머가 이기면 많은 데미지를, 지면 적은 데미지를, 비기면 중간 데미지를 주는 방식입니다. 적이 공격하고 게이머가 방어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상에서의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긴 하지만 공격시에 화면 하단에 타이밍 바가 생겨, 정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주면 정확도에 따른 대미지를 입힙니다. 한 번씩 공격을 주고받기 때문에 게이머가 입은 데미지를 수리하게 되면 곧바로 데미지를 다시 입게 되서 억울한 감은 있습니다. 용량이 꽤 크고(361KB), 중간중간 로딩이 길어 갑갑하며, 육상전투시 버튼을 꽤 여러 번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단점입니다.
신장의꿈 / MJGZONE
|
|
|
---|---|---|---
처음에 "신장의 꿈"이라는 제목을 듣고는 일본 게임 "신장의 야망"이 생각나 뭔가 노부나가의 패권 탈환기 같은 게임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여기서의 '신장'은 '키'를 말합니다. 키가 크고 싶은 아이들이 꿈속에서 게임을 하며 키크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도 먹고 하는 게임인 것이죠. 게임의 기본 룰은 아래로 내려가는 것입니다. 화면은 계속 위로 올라가며, 천정에 닿으면 HP가 감소됩니다. 발판에 먹을 것도 있고, 방해물도 있어 적절히 피하고 먹고 하며 내려가야 합니다. 발판을 못밟고 떨어지면 바로 죽습니다. 속도가 꽤 빠른 편이어서 스테이지가 진행되면서 점점 정신없어지게 됩니다. 중간중간 카드 뒤집는 기억력 테스트 미니 게임이 제공 됩니다.(쉽습니다만 시간의 압박이…)
정무문 / 픽토소프트
|
|
|
---|---|---|---
플래시로 유명한 샤오샤오(XIAO XIAO)가 생각나는 게임입니다. 물론 그만큼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캐릭터들의 움직임을 잘 구성하였습니다. 적당히 버튼을 연타해줘도 웬만한 적들은 제거할 수 있으며, 가끔 집단 구타를 당하게 되는데, 그럴 때에는 답이 없습니다. 운 좋게 필살기라도 들어간다면 모를까…(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을 때에는 필살기 버튼을 마구 눌러도 잘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키 반응에 약간 딜레이가 있고, 한번 이동키를 누르면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떨어지는 기둥에 깔리거나 위에서 떨어져 데미지를 입는 경우가 있네요. 조작이 섬세하게 되지는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KTF 금주의 신규 게임
KTF는 여전히 많은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다양하지만 너무 간단하다 싶을 게임들도 조금 포함되어 있군요.
원버튼 공튕기기 / 지오인터랙티브
|
|
|
---|---|---|---
얼핏 보기에는 게임빌의 "물가의 돌튕기기"와 유사한 게임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원버튼 게임으로 공이 땅에 닿는 순간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면 되는 것이 기본 룰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뛰기만 하면, 또랑에 빠져 죽기도 하고, 적들과 부딪히거나 가시밭길을 밟아 라이프가 감소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공중에 뛰어 올랐을 때 버튼을 다시 눌러 체공시간을 늘이거나 공중에서 비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코인을 먹어 아이템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며, 다양한 배경을 제공하는 등 재미 요소가 많습니다. 하지만, 배경 이미지가 복잡하여 조금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속도는 빠른 편이나 폰에 따라 버튼 입력에 대한 지연이 있으니 몇 번 죽어가면서 익혀야 합니다.
도너츠 타이쿤 / 비제이모노
|
|
|
---|---|---|---
기존의 순서대로 버튼을 눌러야하는 타이쿤과는 조금 다른 방식을 채택한 타이쿤 게임입니다. 초반부터 도너츠는 종류별로 5개씩 제공되며, 손님이 오면 "포장"이라는 것을 해서 줘야 합니다. 실제로 포장하는 것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도너츠가 손님 얼굴 위로 천천히 올라가고 표시된 곳까지 올라갔을 때 눌러주면 포장이 잘 되는 타이밍 게임 요소를 삽입한 것이죠. 뿐만 아니라 소모된 도너츠를 채워야 하는데, 이것도 오븐에 굽기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도너츠 만들기를 시작하면 해당 도너츠 오븐 위에 시간이 흘러가고 표시된 곳에서 정지시켜주면 되는 것입니다. 너무 일찍 정지시키면 설익은 도너츠가 나오고, 너무 늦게 정지시키면 타버린 도너츠가 나오게 됩니다. 게임을 조금만 진행하다보면 여기저기서 타이밍 게임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손이 엄청 바빠지고 눈이 핑핑 돌게 되는 게임입니다.
전설의마법학교 / 체리블루소프트
|
|
|
---|---|---|---
리얼타임 액션 RPG입니다. 전투 방식이 좀 독특합니다. 인카운터(적과 조우 하는) 방식의 경우 필드를 다니다 무작위로 발생하는 전투가 아니라 필드에 돌아다니는 몬스터와 충돌하면 전투모드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죠. 전투 또한 턴제가 아니라 캐릭터를 하나 선택한 후 리얼타임으로 마구 타격을 가하는 것입니다. 게임 속도를 빠르게 설정해놓으면 뭐랄까요… 오도방정을 떤다는 표현이 어울릴듯한 전투입니다. 쉬는 캐릭터는 시간이 흐르면 HP가 회복되는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웬만해서는 포션을 쓸 일이 없죠. 리얼타임으로 타격이 진행되기 때문에 전투 메뉴가 복잡하지 않고, 스킬은 미리 지정된 것이 단축키로 발현되는 방식입니다.
넘볼루션팡팡 / 스미스앤모바일
|
|
|
---|---|---|---
SKT에서 출시되었던 게임입니다. 벨소리쪽을 주로 해온 스미스앤모바일의 첫번째 게임입니다. 역시 독창적인 숫자 퍼즐입니다. 제시된 숫자를 보고 숫자 블록들을 선택, 선택된 숫자들의 합이 제시된 숫자가 되면 선택된 블록들이 사라지는 방식입니다. 보스 스테이지에서는 질문에 직접 답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배경이 예쁘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만, 일순간 숫자들의 합이 잘 안보이면서 패닉이 되어버리는 산수치(산수 못하는 사람들)들에게는 무리인 게임입니다. ^^
쌓기의달인 / 몬텍
|
|
|
---|---|---|---
위에서 떨어지는 동물모양의 폭탄을 받는 게임입니다. 받아서 쌓아나간다는 개념이 "동전쌓기"와 비슷한 게임 같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게임입니다. "동전쌓기"가 타이밍에 맞춰 버튼을 누르는 원버튼 게임인 반면, 이 게임은 좌우로 열심히 이동하여 여기저기서 떨어지는 폭탄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받은 이후에도 짧은 시간동안 받은 폭탄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균형을 잃지 않게 잘 쌓을 수 있습니다. 도움말이 부실하고 아이템에 관한 설명 등이 나와있지 않은 불친절한 게임입니다.
프린세스미져리 / 킴스애니컴
|
|
|
---|---|---|---
주인공을 쫓아다니는 미져리 같은 여자를 따돌리고 사랑하는 애인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무척 어려운 보드퍼즐게임입니다. 턴제 퍼즐인데, 적(들)은 무조건 주인공을 향해서 움직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한 칸 움직이는 것에 반해 적은 한번에 두 칸 움직입니다. 벽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공간이 열려버린 상태라면 금방 따라잡혀 죽습니다. 제게는 너무 어려워서 아직 여자친구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네요.
마법사라그나로크 / 그라비티
|
|
|
---|---|---|---
예전에 SKT에서 런칭되었던 게임입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모바일 버전으로, 라그나로크의 특성을 살려 직업군은 마법사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상인, 강도 등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액션 RPG이며, 게임 내에서 획득한 제니(라그나로크에서 사용되는 사이버 머니)를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자신의 캐릭터에게 전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제니 전송을 위해 웹에서의 인증절차를 거쳐야 하며 전송된 제니가 자동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매주 한 번 일괄 적용 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폰마블2 / 모비클
|
|
|
---|---|---|---
부루마블류의 게임입니다. 그러나 대충 만든듯한 게임의 룰이 밸런스를 흐트러놓아 가위바위보 카드만 많이 가지고 있으면 장땡인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반면 가위바위보 카드를 구하지 못하면 어느덧 빈털터리가 되어 파산해 버립니다. 싱글 게임이며, 재미 없습니다. 보드 게임은 역시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게임이네요.
닌자소녀 히카루 / 엔소니
|
|
|
---|---|---|---
액션아케이드 게임입니다. 캐릭터가 상당히 작습니다. 휴대폰의 성능 때문이겠지요? 조작감은 괜찮은데, 근거리 공격과 원거리 공격이 함께 오면 피하기 힘들어 쉽게 죽습니다. 즉, 어렵습니다. 초반이 어려워서 많이 진행하지 못한 게임입니다.
현금수송 대작전 / 모바일원
|
|
|
---|---|---|---
독특한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기차를 몰면서 기차를 털러 오는 인디언을 물리치는 게임입니다. 인디언이 나타나면 화면이 분할되는 등 신선한 요소가 눈에 띄는 게임입니다만, 재미 요소가 좀 부족합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닌 스테이지가 클리어가 됩니다. 즉, 게이머가 이렇게 저렇게 자신의 의지에 따라 게임을 조작하고 그것이 게임에 반영되는 방식이어야 되는데, 그냥 막 버튼 누르고 하다 보면 클리어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게임 시작할 때 랭킹 확인을 묻는 화면이 나오는데, 기본 선택이 Yes로 되어 있어서 무심코 버튼을 누르다보면 랭킹 접속화면으로 넘어가버려 짜증이 나는군요. 이정도는 최소한의 인터페이스 적인 편의인데, 무시하는 개발사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학교종이땡땡땡 / 라이온로직스 [스샷 없음] Comment: 음… 무슨 게임이라고 해야 할까요? 일단, 게임은 주인공이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랑 대화하고, 대화를 통해 미션을 얻고, 또 다른 캐릭터랑 대화 하면서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초반에는 어찌 해야 하는지 좀 헤메이게 됩니다. 동네가 비슷비슷한 길과 집이라 지도 봐도 헤메게 됩니다.(저만 방향치인건가요?) 도움말 내용은 많이 있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일종의 보물찾기 같은 게임이랄까요? 여기서 힌트 얻고, 그 힌트로 다음 힌트 찾고… 그런 게임입니다.
맞고닷컴 / 그래택
|
|
|
---|---|---|---
깨미오 고스톱으로 유명한 그래택에서 나온 맞고입니다. 싱글 게임이며, 독특한 랭킹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이용자와 랭킹을 합해 통합 랭킹으로 운영할 수 있는 마치 M&A 같은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게임 이름도 맞고.com이죠. 그리고, 점수가 15점 이하이면 더블업을 통해 다음판을 배판으로 넘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더블업이 5번 가능하며, 5번 더블업을 하면 32배 판이 되겠죠? 대박 노리다가 쪽박을 찰 수 있는 룰입니다. 이것도 맞고.com이라는 이름과 어울리는군요. ^^
강호동 신맞고 / 퍼니빌
|
|
|
---|---|---|---
엠파스의 강호동 맞고의 모바일판입니다. 상황에 따라 미니 강호동이 나오고, 사운드도 강호동의 육성이 나옵니다. 그것 외에는 미션도 있고, 필살기도 있긴 하지만 다른 맞고와 크게 다른 것은 없습니다.
게임동아 객원기자 : 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