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2' 스팀버전, 전세계 동시 서비스
손오공이 지난 4일 예약판매를 실시한 '하프라이프2:컬렉터스 에디션' 1000장이 3시간만에 매진될 정도로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PC용 일인칭 슈팅 게임 '하프라이프2'가 PC방을 통해 먼저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하프라이프2'는 패키지 발매일 하루 전인 16일 오후 5시 밸브가 온라인 서비스 '스팀'을 통해 PC방에서 먼저 선보이는 것.
'하프라이프2'는 지난 2003년 'E3'에서 처음 공개돼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그 뒤 소스 유출 사건으로 인해 1년이 넘게 출시일이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게임이다. 밸브가 '하프라이프2'를 위해 새롭게 만든 3D엔진인 '소스' 엔진으로 만들어져 전작보다 뛰어난 그래픽을 자랑한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물리역학법칙을 적용시켜 게임 내의 캐릭터 및 사물들이 사실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고든 프리맨이 되어 유럽에 위치한 '시티17'을 무대로 특수 부대 및 외계 괴생명체를 물리치고 블랙 메사 연구소에 얽힌 비리를 밝혀내야 한다.
'스팀'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 네트워크 유영선 대표는 "밸브가 공식 발표한바 있는 전세계 동시발매 계획에 따라 시차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온라인상에서 먼저 선보이게 된 것"이라며 "이미 게임의 다운로드는 끝났지만 오늘 오후 5시경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프라이프2'는 국내에 스타일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되는 '스팀'과 손오공을 통해 발매되는 패키지 방식으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