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다운 캐쥬얼 게임...

최태웅 0ctw0@hanmail.net

스크린샷만 봐도 대강 조작법이 나온다?
나이가 정말 어린 게이머라면 모를까 이런 류의 조작법을 가진 슈팅게임을 대부분의 게이머라면 한번쯤은 접해봤을거라 생각된다. 사이드뷰 시점에 다양한 총기류를 동원하여 적을 처치해주는 심플하고도 액션성이 뛰어난 장르! 옛날옛적 유행했던 리에로(일명 지렁이라 불렸다)나 웜즈 시리즈 등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고(단 웜즈는 턴제라는게 다르다)슈팅 장르의 뼈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솔뎃도 이런 형식의 게임군에서는 아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뭐, 아케이드 계열로 본다면 메탈슬러그 시리즈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 지금까지 나열한 게임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단순한 조작, 뛰어난 액션성, 다양한 아이템과 무기류를 동원하여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총탄과 화약냄새가 진동을 해야 할 전쟁판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게임방식 등을 보여준다는 것을 공통점으로 뽑을 수 있겠다. 바로 이런 곳에, 캐주얼 게임의 대명사 넥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름하여, 빅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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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이 필요가 없을 정도?
위 플레이 화면만 봐도 조작키가 대충 감이 잡히지 않는가? 캐릭터 이동은 방향키, 마우스로 조준, 클릭은 발사. 스크린샷에서도 대강의 조작법을 알만큼 친근한 장르의 게임이다. 덕분에 순발력만 약간 받쳐준다면 누구나 쉽게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빅샷의 접근성을 높여준다. 또한, 딱 봐도 알 만한 게임이라도 역시나 온라인 게임일까? 친절한 튜토리얼이 처음 시작한 유저를 반겨주는 건 물론 미니 게임 형식으로 실전에 들어가기 전에 연습도 시켜주니 삽질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겠다. 다만, 단순해 보이는 게임성과는 달리 상당히 게임이 빠르므로 나는 안맞고 적은 맞추기 위해선 상당한 손놀림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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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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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 랭킹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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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점프하고 총질만 해대면 고수와 초보의 차이가 그다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빅샷은 이단 점프(점프후 공중에서 다시 한번 더 점프가 가능하다.)와 상대가 근접했을 때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무투기가 승패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무투기는 근접시 총질은 비교도 안될만큼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가 있어 정확한 타이밍에 무투기를 꽂아주는 것이 중요하다.(물론 대미지가 엄청난 만큼 빗나갔을 때는 딜레이가 크고 역으로 무투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적절한 상황에서의 무기 선택이 중요!
빅샷의 캐릭터는 현재 기본으로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타이, 카실, 프로코가 있으며 나중에 게임머니를 모아 용병단 캐릭터인 진과 엘리어스를 구입해 사용할 수가 있다. 캐릭터마다 3종류의 무기가 있으며 각각의 무기마다 저마다의 특징이 있고, 맵에서의 위치나 적과의 대치 상황등에 따라 상황에 맞는 무기 선택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상대가 윗층에 있을 땐 수류탄을 이용해도 되고 카실의 유도탄이나 프로코의 유탄으로 곡사를 이용해도 된다.(무기의 특성을 살린 게임성 덕분에 게임내에서는 단순 공격이 아닌 전략적인 공격이 필요하게 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긴장감과 심리전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온라인 슈팅 게임에서 중요한 팀전의 경우 재미는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보인다. 팀전을 할 경우 팀웍과 전략이 더해져야 할텐데 마지막에 대미지를 주어 적을 죽인 사람이 킬수가 올라가게 되어 있고, 게임이 끝난 후 점수 합산에서는 킬수가 높은 사람에게 점수를 더 주기 때문에 같은 편을 도와주려 해도 "울님아 스틸 즐이염" 등의 소릴 듣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팀전은 같이 할 뿐이지 결국 플레이는 각자 한명씩 맡아 1:1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결과, 너무 잘해도 자기 점수 떼간다고 욕먹고 너무 못해도 도움 안된다고 욕먹는 상당히 난해한 팀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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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샷의 최대 묘미 ! 보스전 !
캐주얼 게임에 보스전이 웬말인가 하니 메탈 슬러그를 떠올리면 감을 잡기가 쉬울 것이다. 거대한 크기의 보스가 여러 패턴의 공격을 하는데 단계별로 약점을 공략해 파괴하면 클리어 할 수 있는 형식이란 말이다. 지금은 최근에야 업데이트된 불프로그 보스전 하나 뿐이지만 남아있는 슬롯을 보니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다른 보스들도 추가될 예정으로 보인다. 불프로그(이름은 상당히 거창하나 실물 모습은 기계 개구리일뿐-_-;;)는 맨 처음 보스라 패턴이 상당히 단순한 편이지만 패턴을 알아도 대미지 한방 한방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앞으로 보스가 어떤 식으로 게이머들과 대치할지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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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프로그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 게임의 보스 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블프로그 공략법을 알아보자. 블프로그의 약점은 처음에는 배에서 쏘는 미사일 포대가 나왔을 때 재빨리 공격하는 것이다. 미사일 포대는 미사일을 두발씩 양 옆으로 발사하는데 2단 점프를 이용해 미사일을 피해주고 포대가 들어가기 전에 재빨리 일점사로 파괴해주면 된다. 포대가 파괴되면 두번째로 양 옆 어깨에서 포탄들을 쏘아대는데 맵 전체에 난사를 해버리나 맨 오른쪽 벽에 붙으면 맞지 않고 다른 곳이라 해도 잘만 점프해주면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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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번째 약점은 상당히 까다롭다. 양옆에서 쏘아대는 범위가 넓은 대포를 잘 피해가면서 밟기 공격도 피해야 하고 약점은 맨 꼭대기에 있어 맞추기가 어렵다. 곡사가 가능한 수류탄이나 프로코의 유탄, 카실의 유도탄을 각도 조절을 세심하게 해서 쏴야 맨 마지막 약점을 파괴할 수가 있다.
보스를 클리어 하면 사방으로 코인들이 쏟아지니 깬 후에는 분주히 움직이며 떨어지는 코인들을 섭취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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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다운 캐주얼 게임
넥슨은 온라인 캐주얼 게임의 큰 산맥 중 하나다. 카트라이더, BnB 이 둘의 이름만으로도 저연령층과 여성유저들을 끌어들였으며 최근 선보인 루니아전기 또한 캐주얼한 게임성을 빼놓지 않았다. 캐주얼 게임은 MMORPG게임에 비해 전면 유료화를 하기 힘든 관계로(요즘은 MMORPG도 부분유료화가 완전한 대세이긴 하다.)부분 유료화를 대부분 택하고 있는데 빅샷 역시 이 길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캐쉬 아이템으로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서 인지 이미 빅샷의 상점엔 넥슨 캐쉬 잔액이 보여지고 있다.(아직까지 상점엔 아바타 아이템과 기본 캐릭 공통의 무투기, 용병 캐릭터들이 있을 뿐이지만 추후 무기란에 캐쉬 아이템으로 강력한 무기류가 추가된다면 보스전이야 모르겠지만 유저들 사이의 대전에선 캐쉬 아이템이 없는 유저는 상당한 패널티를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개인적으론, 메이플 스토리와 같이 게임내 밸런스에 문제를 주지 않는 아바타 아이템만 캐쉬로 출시된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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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샷과 비슷한 방식의 게임은 맘 먹고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다.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빅샷이 자신만의 강점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캐릭터성과 퀘스트를 통한 스토리라인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 앞으로 빅샷의 특징인 보스전과 스토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에 따라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지금부터, 지금까지의 넥슨 게임처럼 빅샷이 다른 유사 게임과는 차별화된 빅샷만의 색깔을 입혀 나가며 승승장구 할지 아니면, 다른 블록버스터급 대작 게임들에게 묻혀 넥슨의 자존심에 상처 하나를 내게 될지 잘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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