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박윤서, 아시아 최강자 ‘우뚝’
'삼성 칸' 소속 프로게이머 박윤서(22) 선수가 '피파 인터렉티브 월드컵 아시아 태평양지역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박 선수는 지난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최대한 선수에게 4:1로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 선수는 2승 1패의 전적으로 4강전에 올랐으며 4강전에서 중국의 류 시아오 캉(26) 선수에게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결승에 올랐었다.
결승전 시합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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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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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박 선수는 오는 12월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개최되는 '피파 인터랙티브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해 요하네스버그, 뉴욕, 리오 데 자네이로, 런던, 시드니, 파리, 베를린 등 지역 우승자들과 세계 최강자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박 선수는 "준결승전에서 만난 중국의 류 시아오 캉 선수와의 대결이 가장 힘들었다"며 "한국이 아닌 아시아 대표 선수인 만큼 우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제축구연맹, 마이크로소프트, EA가 공동 주최한 대규모 게임 대회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홍명보, 김주성, 김동진, 정조국 등 인기 축구선수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영국의 인기 DJ 사샤가 참석해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구기도 했다.
김주성 선수와 홍명보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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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게임을 즐기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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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선수를 맞아 준결승에서 패배한 중국의 류 시아오 캉 선수는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고 들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실력을 실감할 수 있어 좋았다"며 "하루 빨리 중국에서도 프로게이머라는 개념이 도입되어 진정한 프로게이머로 활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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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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