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률 회장 전자신문 글에 김학규씨 분노
지난 11월12일부터 전자신문에 7화에 걸쳐 연재된 그라비티 김정률 회장의 '결단의 순간들'이라는 연재 기사 중 6화 '침몰 직전의 그라비티호' 기사에 대해 김학규 대표가 반박문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김정률 회장의 지난 게임인생을 회고록과 비슷한 방식으로 연재된 글에 대해 김학규 대표가 자신과 관련된 일이 정반대의 사실로 그려져있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된 것.
문제가 발생한 문단은 김정률 회장이 핵심 개발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몇번이고 전화도 하고 직접 만나서 밤을 새워 설득도 했었다며 그러나 이들 개발자들의 마음을 돌리는데 실패했고 결국음 참담한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만 했다고 회고한 부분. 또한 이들이 나간 후에 각 서버의 불안으로 각종 환불 요청을 받아들여야 했으며 그라비티의 공식 사과문을 여러 매체에 올리는등 많은 물질적인 피해도 입었다고 밝힌 부분이다.
이에 대해 당시 핵심 개발자로 있던 김학규씨는 실제적으로 김정률 회장이 자신에게 전화 한적도 없으며 본인은 퇴사하려는 의지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김정률 회장에게 밤새도록 심한 소리를 들었어야 했으며 오히려 남겠다는 자신을 김정률 회장이 '필요없으니 나가라'라는 식으로 말했다며 분개했다.
현재 IMC게임즈 대표로 있는 김학규씨가 그라비티와 결별한지 벌써 1년이 넘는 시점에서 이미 끝난 일이라 생각했던 일들이 다시 봇물 터지듯 올라왔기에 업계나 게이머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퍼블리싱 사와 개발사간의 분규는 지금이나 예전이나 항상 있어왔다"며 "좀더 서로가 신뢰하고 아껴주는 풍토가 필요하다"고 안타까워 했다.
지금도 디씨인사이드 등 김학규 대표의 반박문이 개제된 사이트에서는 게이머간에 김학규 대표와 김정률 회장간의 분규에 대한 토론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김학규 대표의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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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의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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