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란의 황제 임요환, MSL 메이저리그 복귀

'테란의 황제' 임요환(SK텔레콤)이 4시즌만에 MSL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임요환은 10일 서울 삼성동 세중게임월드에서 열린 'MSL 5차 마이너리그' 리그결정전에서 GO의 전상욱을 2대1로 누르고 차기 MSL 메이저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상욱 선수의 '배틀쿠루저'에 의해 1경기를 내준 임요환은 2경기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드랍십을 적극 활용해 공략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장기전으로 치닫자, 임요환은 다수의 드랍십을 생산해 상대 멀티와 본진을 연달아 공격했다. 이후 '배틀쿠루저'까지 선보이며 전상욱의 GG를 받아냈다.

'인투 더 다크니스'에서 열린 마지막 3경기. 임요환은 상대의 앞마당을 확인하고 레이스와 탱크로 압박에 들어가고, 건물로 바리게이트까지 치며 상대 유닛의 돌파를 허용치 않았다. 이후 임요환은 레이스와 탱크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전상욱의 남은 병력을 모두 파괴하고 GG를 받아냈다.

임요환은 "오랜만에 메이저리그로 진출해 정말 기쁘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다시는 마이너로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6차 마이너 8인 확정 시드 멤버.

테란(4) - 변길섭, 이병민, 김동진, 전상욱

저그(2) - 박신영, 성학승,

프토(2) - 강민, 김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