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모바일 게임 '물돌', 이색 마케팅 활발
'튕겨야 한다는 걸 몰랐습니다.'
한 여인이 호수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남자가 떠난 후 서글픈 듯 물가에 돌을 던지는 그녀. 이런 상황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남녀간의 사랑타령 같지만, 사실은 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의 CF다.
작년에 '스타크래프트' 스폰이나 각종 TV CF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모바일 게임 마케팅으로 관심을 모았던 게임빌(대표 송병준, www.gamevil.com)에서 자사의 게임 '물가에 돌튕기기(이하 물돌)'에 대규모 마케팅을 벌여 화제다.
우선 지난 10일부터 게임빌은 '튕겨야 한다는 걸 몰랐습니다'라는 주제의 TV CF를 방영했다. 처량하게 눈물 흘리는 여인의 애절함이 주축이 되는 CF는 여인이 '물돌'을 플레이하며 깔깔대는 갑작스런 반전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물돌' 미니홈피에서 연재되는 일명 '튕기는' 노하우 컬럼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컬럼에는 '헌신짝 이론''밀고 당기기 기술' 등 우리는 왜 튕겨야만 하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다양하게 등장하여 재미를 준다.
그 외에도 게임빌은 네이버 검색창에 '물돌' 광고를 진행중이며, 차후에도 '보드게임''다이어리'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캠페인은 모바일 게임 사상 찾아볼 수 없는 공격적인 마케팅이라 할 수 있으며, 모바일게임 시장도 이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피어나고 있다는데 의의를 두어야 할 것 같다.
'물돌'은 휴대전화 대기 상태에서 '**555'를 누른 후 통화버튼을 눌러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다운로드 금액은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