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리자드 대표 'WOW' 사과문 발표
북미 서버문제로 게이머들의 항의를 받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에 대해 마이크모하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직접 사태수습에 나서 한국과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마이크모하임 대표는 지난 21일 'WOW' 공식포럼사이트를 통해 북미 서버문제에 대한 공식사과문을 발표한 것에 반해 같은 문제로 국내 게이머들에게 항의를 받고 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지사장 한정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
마이크모하임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WOW' 게임내 메네실항구-아우버다인 대륙간 항로의 문제로 인해 20개 서버가 문제를 일으킨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게이머가 많은 시간대에 의도하지 않은 서버다운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게이머들에게는 예전 서버문제로 제공되던 3일의 추가시간 이외에 하루를 더 추가해 총 4일의 추가시간이 제공될 것"이라고 보상문제를 거론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관계자는 "본사에서 직접 올린 이번 사과문은 북미 서버를 이용한 게이머들에게만 적용되는 공지일 뿐 한국 게이머에게는 관련이 없다"며 "본사에 문의를 해본 후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공식 답변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