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PC방 이중과금 의혹 진실은?
지난 20~21일 게임동아가 연속 보도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이중과금 의혹' 논란이 점점 더 극한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게임동아 보도 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지사장 한정원, 이하 블리자드)가 지난 21일 'WOW' PC방 관리 프로그램에 추가했던 "PC방 업주용 홈페이지 내 개인정액자는 PC방 시간을 소진시키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23일 아무런 공지 없이 삭제된 것.
이에 대해 PC방 업주들은 "블리자드측이 여전히 이중과금이 부과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밝힌 꼴"이라며 "유료화가 시작된 18일 오후 2시부터 20일 자정까지의 이중과금 부과 의혹 및 지금까지도 여전히 부과되고 있다는 것이 사실화된 마당에 이제는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보호원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측은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중과금이 부과되지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문구를 삭제한 것은 지난 21일 추가했던 PC방 이용시간에 대한 사용내역 표시기능이 정상작동하고 있어 더 이상 알림 문구를 넣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24일 오후 5시경 문구를 다시 추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