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제이드 엠파이어' 국내 최초 공개

XBOX 킬러 타이틀 발매러시의 대를 잇는 롤플레잉 게임 '제이드 엠파이어'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손영진, 이하 한국MS)는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스코 빌딩 본사에서 올 봄 발매될 예정인 '제이드 엠파이어'를 공개하고 90%가 진행된 한글화 과정을 설명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이 게임은 '스타워즈 구공화국의 기사단'에서 보여준 바이오 웨어만의 독특한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성 및 '페이블'에서 보여준 선악개념에 따른 주인공의 변화, '엔터 더 매트릭스' 등에서 공개된 슬로우 모션 동작 등이 적절히 삽입된 것이 특징이다.

이날 직접 게임 시연 및 한글화 과정을 설명한 김재연 한국MS R&D팀 과장은 "한글화 과정에서 약 55만 단어를 한글로 변환했으며 '헤일로2'와 비교해 2.5 배 이상의 비용을 투자하는 등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작품"이라며 "한글화는 단순히 영문을 번역하는 작업이 아닌 게임의 특성을 살리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MS에서 제공하거나 자체 제작한 툴로 일일이 XBOX와 툴을 연동시켜 게임 내 반영된 한글화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한글화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며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어울리는 폰트 사용, 단의의 뜻을 고증 받거나 확인하는 작업 등을 통해 게이머들이 만족하는 한글화를 이뤄내기 위해 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게임은 고대 중국 신화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게이머는 주인공이 되어 적군 및 괴수들과 전투를 벌이며 폭군에게 납치된 사부를 구해내야 한다.

특히 게이머는 준비된 캐릭터 혹은 자신이 만들어낸 캐릭터를 사용해 초반에 가지고 있는 무술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지네, 사마귀 등을 보며 새로운 스타일의 무술 및 화염 등의 기공계 무술, 쌍도끼, 미늘창 등의 무기계 무술, 괴물로 변신하는 초자연적인 무술 등을 연마할 수 있다.

또한 게이머가 캐릭터를 어떤 식으로 성장시키느냐에 따라 국왕이 되거나 다른 사람을 왕으로 추대하는 등 게임내용이 틀려진다.

한편, 한국MS는 올해 상반기 XBOX용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 스포츠'와 액션 게임 '컨커 라이브 앤 리로디드' 등을 각각 4월, 5월 중 발매할 예정이며 현재 '포르자 모터 스포츠', PC용 롤플레잉 게임 '던전 시즈2'를 한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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