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리니지' 혈맹초청 시사회 열어

지난 3일 서울 충무로 명보극장에서는 '리니지' 게이머들을 위한 시사회가 열렸다.

이번 시사회는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3년째 즐기고 있다는 영화배우 임창정씨가 함께 게임을 즐기는 혈맹원들을 자신이 출연한 영화 '파송송 계란탁'에 초청한 것.

이날 행사에는 임창정씨가 사용하는 '켄라우헬' 서버 게임마스터(이하 GM)와 같은 연합에 소속된 12개 혈맹 250여명의 게이머들이 참가했다.


영화 포스터 앞에서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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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라우헬 서버 GM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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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준비한 임창정씨는 "같이 게임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어 영화를 핑계로 자리를 만들었다"며 "흔히들 리니지를 폐인게임이라든지 인간성이 결여된 게임이라고 하는데 게임만 플레이하는 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오프라인에서도 만난다면 게임을 통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행사취지를 설명했다.

임창정씨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한 김정훈(33)씨도 "임창정씨가 매우 오래전부터 이런 행사를 생각하고 있었다"며 "여름에는 MT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이 게임을 즐기는 혈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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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을 찾은 같은 연합 소속 게이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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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의 말에 웃음을 터트리는 임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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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들에게 인사하는 임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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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임창정씨와의 인터뷰

Q :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된 이유?

A : 같은 혈맹원들은 여러 번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같은 연합원들은 보고 싶어도 만날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를 핑계로 자리를 만든 것이다.

Q : 리니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A : 술을 끊기 위해 시작했고 효과를 봤다.

Q : 얼마 정도 플레이를 했나?

A : 현재 3년째 플레이 중이다. 아는 형과 캐릭터를 같이 키우는데 현재 73레벨의 기사다.

Q : 평소 게임을 얼마나 플레이하나?

A : 일이 많아 많은 시간 플레이하지는 못하고 가끔 들어가서 3~4시간씩 플레이한다.

Q : 리니지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는가?

A : 같은 혈맹원들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같이 기뻐하고 혈맹이 전투에서 패배하면 같이 슬퍼하는 등 매우 인간적인 느낌이 들어서 좋다.

Q : 게이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 흔히들 리니지 등 온라인 게임을 "폐인이 된다"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등에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은데 게임 내의 인간관계를 게임만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모임으로도 확대한다면 게임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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