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재결제에 게이머 불만 폭주
불매운동, 불평등약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결제 만료일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서비스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지사장 한정원, 이하 블리자드)가 지난 달 18일 'WOW'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정해진 시간 내에 오픈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계정을 하루 더 연장시켜준다는 발표를 한 바 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
현재 18일 정오를 기점으로 지난 달 18일 결제한 게이머들의 계정이 만료돼 플레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18일 결제한 게이머뿐만 아니라 19, 21일에 결제한 게이머까지 만료됐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결제 시스템도 오류가 발생해 오후 3시까지 결제가 불가능했으며 홈페이지에서 결제 기록 조회시 정보가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osuk019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게이머는 "블리자드에서는 한 달이 27일인가"라며 "21일 결제 했는데 오늘 만료되는 것은 상식상 맞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baexy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게이머도 "몇시간 동안이나 결제가 안됐는데도 공지조차 올리지 않는 블리자드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게임을 하고 싶어도 결제가 돼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블리자드측은 "한달 기준이 30일이기 때문에 지난 18일 결재한 게이머는 하루를 연장해 31일째 되는 18일 정오에 계정이 만료되는 것이 맞다"며 "19, 21일 결재자들이 만료가 됐다는 내용은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