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포츠게임사업 철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포츠 게임 사업을 철수한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게임업체 유비소프트는 28일(현지 시간) MS 게임 스튜디오의 팀 스포츠 게임의 기술, 도구, 소스 코드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에는 NHL 피버 게임을 비롯해 'NBA 인사이드 드라이브', 'MLB 인사이드 피치' 야구 게임 등이 포함됐다.
MS는 지난 해 12월 '톱 스핀' 테니스 게임을 개발했던 솔트레이크 시티 스튜디오를 테이크-투에 매각하는 등 그동안 스포츠 게임에서 조금씩 손을 떼왔다. MS는 이미 지난 3월 신규 타이틀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MS의 이번 조치로 일렉트릭 아츠(EA)가 자사 스포츠 게임의 온라인 버전을 X박스 라이브용으로 제공하는 데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EA는 최근 미국 프로풋볼리그(NFL)과 5년 독점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EA의 라이벌인 테이크-투 역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장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