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최연성'박정석' 살아남는 것은 누구?
4월 8일(금) 개막하는 'EVER 스타리그 2005'에서 역대 스타리그 사상 최악의 죽음의 조가 탄생했다.
지난 1일(금) 저녁 6시 서울 강남구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5' 조지명식에서 '천재테란'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괴물테란' 최연성(SK텔레콤T1),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KTF 매직엔스)이 나란히 A조에 속하게 됐다.
3명 모두 스타리그 우승경험이 있을 뿐 아니라 테란과 프로토스 종족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 조지명식이 끝난 직후부터 각종 e스포츠 커뮤니티에서는 A조의 8강 진출자를 예상하는 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A조에는 이들 외에 저그의 이주영(GO)이 한 조에 포함돼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또 지난 대회 준우승자 박성준(이고시스 POS)이 속한 B조에는 최근 GO에서 SK텔레콤T1으로 이적한 전상욱과 2005년 저그 최대 신인으로 꼽히는 김준영(한빛스타즈), 악마 프로토스 박용욱(SK텔레콤T1)이 한 조에 뽑혔다.
한편 C조는 GO에서 SK텔레콤T1으로 이적한 박태민과 소울에서 삼성전자칸으로 옷을 바꿔입은 변은종이 나란히 한 조에 속하게 됐다. 또 스타리그에 첫 선을 보이는 변형태(GO)와 손영훈(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이 C조의 나머지 2자리를 채웠다. D조는 2003년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결승에서 명승부를 펼친 서지훈(GO)과 홍진호(KTF매직엔스)가 다시 만났다. 또 첼린지리그 우승자인 송병구(삼성전자칸)와 골든보이 이병민(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이 같은 조에 포함됐다.
이날 조지명식은 관례대로 지난 아이옵스 스타리그 우승자 이윤열(1번 시드), 준우승자 박성준(2번 시드), 3위 박태민(3번 시드), 첼린지리그 우승자 송병구(4번 시드)가 순서대로 자신의 조에 속할 선수를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명을 받은 선수는 자신의 조에 속할 선수를 지명할 권리가 생긴다.
한편 EVER 스타리그 2005 개막전은 4월 8일 저녁 6시 온미디어 메가스튜디오에서 이윤열과 최연성의 맞대결로 3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다음은 EVER 스타리그 2005 16강 조편성 현황
A조=이윤열(테란)-->최연성(테란)-->박정석(프로토스)-->이주영(저그)
B조=박성준(저그)-->전상욱(테란)-->김준영(저그)-->박용욱(프로토스)
C조=박태민(저그)-->손영훈(프로토스)-->변형태(테란)-->변은종(저그)
D조=송병구(프로토스)-->홍진호(저그)-->서지훈(테란)-->이병민(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