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 스타리그' 8강 안개국면

최고의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를 가리는 '에버 스타리그 2005'가 전 대회 우승자인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의 탈락과 함께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안개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윤열이 속한 조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 전 대회 우승자인 이윤열이 조 지명식에서 우승후보로 꼽히는 최연성을 지명하며 자신의 조를 '죽음의 조'로 만들 정도로 자신감이 차있었지만 결국 최연성, 박정석에게 연패하는 수모를 당하며 탈락했다.

이윤열의 탈락은 '전 대회 우승자는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다'라는 스타리그 우승자 징크스를 이어가는 꼴이 됐다.

경기는 16강 4주차 경기가 끝난 현재까지 A조 최연성(SK텔레콤T1), 박정석(KTF매직엔스)과 C조 박태민(SK텔레콤T1) 등 3명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남은 8강행 티켓 5장을 놓고 B, C, D조가 마지막 혈전을 벌이게 됐다.

특히 B조는 전상욱(SK텔레콤T1)이 2승으로 앞서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전상욱은 6일 열리는 김준영(한빛스타즈)의 경기에서 이기면 8강이 확정되지만 만약 졌을 경우 13일 박성준(이고시스POS)과 박용욱(SK텔레콤T1)의 경기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된다.

D조도 이병민(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이 2승을 거두긴 했지만 아직 8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 한 상태다. 이병민도 13일 송병구(삼성전자칸)와의 경기에서 이기기만 하면 8강 진출이 확정되지만 만약 패할 경우 6일 홍진호(KTF매직엔스)와 서지훈(GO)의 경기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가려진다.

반면 C조는 박태민이 2승으로 이미 8강을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한자리를 놓고 손영훈(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변형태(GO)의 격돌만을 남겨두고 있다.


A조


1위

| 박정석

| 2승 (8강 진출)

1위

| 최연성

| 2승 (8강 진출)

3위

| 이윤열

| 2패 (탈락)

3위

| 이주영

| 2패 (탈락)

B조

1위

| 전상욱

| 2승

2위

| 박성준

| 1승 1패

3위

| 김준영

| 1승 1패

4위

| 박용욱

| 2패

C조

1위

| 박태민

| 2승 (8강 진출)

2위

| 손영훈

| 1승 1패

2위

| 변형태

| 1승 1패

4위

| 변은종

| 2패 (탈락)

D조

1위

| 이병민

| 2승

2위

| 홍진호

| 1승 1패

3위

| 송병구

| 1승 1패

4위

| 서지훈

| 2패

<16강 잔여경기 대진표>

◆5주차: 5월6일(금)

이주영(저그) VS 이윤열(테란) : 루나 더 파이날

전상욱(테란) VS 김준영(저그) : 네오 레퀴엠

변은종(저그) VS 박태민(저그) : 에버 포르테

홍진호(저그) VS 서지훈(테) :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6주차: 5월13일(금)

최연성(테란) VS 박정석(프로토스) : 루나 더 파이날

박용욱(프로토스) VS 박성준(저그) : 네오 레퀴엠

손영훈(프로토스) VS 변형태(테란) : 에버 포르테

이병민(테란) VS 송병구(프로토스) :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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