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용 네스팟, 일주일만에 1만 5천명 가입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윤여을, www.playstation.co.kr, 이하 SCEK)는 자사가 5월2일 정식 발매한 휴대용 게임기, PSP가 발매 1주일 만에 4만 5천대 판매된데 이어 'PSP용 네스팟' 서비스 또한 1주일 만에 약 1만 5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PSP 네스팟이 별도의 요금이 정산되는 제도임을 감안했을 때, PSP 판매 대비 네스팟 가입자 수는 SCEK와 KT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준. 하드웨어 보급의 33%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의 'PSP 네스팟' 가입자율에 업계의 관계자들은 놀라는 눈치다. PSP가 3D게임, 영화, 음악 등 뛰어난 디지털 기능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최근 불거진 불량화소 문제, 예약배송 문제 등 PSP 게이머들 사이에 SCEK의 서비스가 많은 불평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질타를 받는 분위기 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기기는 유례가 없다"며, "그만큼 게이머들이 PSP에 쏟는 애정이 각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PSP용 네스팟'의 가입자 만오천명 돌파에 대해 KT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 기간이라 콘텐츠가 다소 부족하지만 공중파 방송사의 VOD 서비스 등 콘텐츠 강화를 준비하고 있어 더욱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SP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한 SCEK의 조시형 차장은 "KT의 우수한 인프라 덕분에 국내는 세계 최초의 PSP 무선 인터넷 서비스 실시라는 결실을 맺었다"며 "PSP용 네스팟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시행된 만큼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기술지원에 관한 문의가 매우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