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CJ 그룹과 국내 엑스박스360 유통 MOU 체결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20일 E3 행사장에서 CJ그룹과 국내 엑스박스 사업관련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했다.

양사의 이번 MOU계약은 약 1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것. 이번 계약에 따라 MS의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360의 국내 유통은 CJ그룹의 홈엔터테인먼트 전문 배급사 조이큐브가 담당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CJ그룹은 MS의 비디오 게임기 유통 뿐만아니라 전용 게임, 주변기기의 유통도 총괄하게되며 향후 양사가 준비중인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까지 장기적인 협력체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과 관련 미치 코(Mitch Koch) MS 홈 앤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부사장은 "MS와 CJ그룹이 한국 엑스박스 사업의 파트너사로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CJ그룹의 다양한 채널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상원 CJ엔터테인먼트 재무이사는 "차세대 게임기가 발표되는 등 가장 흥분된 시기에 엑스박스의 한국 내 파트너사로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비디오게임 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국내 게이머가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엑스박스를 즐길 수 있도록 유통 채널 확보 및 사용자 지원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CJ조이큐브는 2003년 3월 출범한 홈엔터테인먼트 전문 배급사로 비디오와 DVD 및 서적, 게임, 음악CD등의 문화 상품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이번 MOU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작년 11월 엑스박스 국내 유통을 담당했던 세중게임박스가 사업을 정리한 후 약 반년만에 발표되는 일이라 놀랍다"며 "현재 MS와 함께 활발한 교류를 보이고 있는 삼성그룹의 계열사가 선정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며 CJ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내 비디오 게임 시장이 자리잡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좌측부터 서상원 재무이사와 미치 코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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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정영종 CJ인터넷 대표, 서상원 재무이사,
미치 코 부사장, 로비 바흐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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