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닌텐도-세가, 비밀 홍보로 게이머 우롱?
"이번 E3는 맛뵈기". 일본의 대표 게임 제작사 닌텐도와 세가가 각각 자사의 차세대 게임기 및 차세대 게임기를 겨냥한 타이틀 공개에서 비밀작전을 펼쳐 화제다.
닌텐도는 19일(현지시간) 자사의 차세대 게임기 레볼루션과 관련해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컨트롤러를 자사의 부스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행사에서는 공개치 않고 내년 E3경 발표할 것 임을 밝혔다.
또, 세가는 자사의 부스를 통해 차세대 기종을 노리고 개발 중인 대전 격투 게임 '버추어파이터' 및 액션 게임 '소닉'시리즈의 신작과 3D 비행 슈팅 게임 '애프터버너', 좀비와 싸우는 건 슈팅 게임 '하우스 오브 데드'를 공개했으나 관람객에게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금지 시킨 것.
이에 대해 E3현장에서 만난 관람객 스티브 바커(21)씨는 "닌텐도 신형 게임기와 관련 새소식이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었으나 내년을 기약해야 된다니 아쉽다"며 "하지만 닌텐도의 은근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어 내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가 부스에서 만난 재미교포 워렌 김(20)씨는 "차세대 기종으로 발매될 세가의 게임 화면이 인상적이었다"며 "하지만 어짜피 공개된 게임의 화면을 찍지 못하게 한점은 큰 돈을 들여 입장한 관람객에게도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닌텐도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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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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