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후 미래 게임시장 보여줬다'

전세계 신작게임들이 총 출동한 E3(Electron ic Entertainment Expo)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20일(현지시간) 폐막됐다.

올해 E3에는 총 4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5천여 신작 게임과 관련 상품들이 대거 전시됐으며 총 7만여명의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E3 행사장 외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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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행사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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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람객들은 세계적인 게임 글로벌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가 공개한 'X박스360', '플레이스테이션3(PS3)', '레볼루션' 등을 보기위해 부스로 모여들어 이번 E3가 차세대 게임기 전쟁의 신호탄이 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

MS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부스 외벽에 6종에 달하는 '엑스박스360' 이미지를 전시했으며 부스 내부에는 '엑스박스360' '엑스박스' 시연대를 대거 설치해 놓았다. 또한 MS는 E3에서 많은 한국 업체들과 업무협상을 벌이며 한국 업체들과의 폭넓은 지원을 약속했다. MS는 또 한국을 기점으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보여 한국 게임시장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반면 소니는 PS3를 일반 관광객에게는 공개하지 않아 이를 보기위해 몰려드는 관람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게 했다. 대신 소니는 무대 뒤쪽에 마련한 특별룸에서 소니 관계자나 또는 일부 기자들에게만 3~4개 정도 PS3를 공개했으며 이를 보기 위해 기자들도 긴 줄을 서야만 했다.


엑스박스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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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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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는 타사가 아이디어를 도용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레볼루션의 이미지만 공개했을뿐 실제 모습을 공개하지 않아 많은 관객들을 아쉽게 했으며 대신 초소용 휴대용 미니 게임기 '게임보이 마이크로'를 공개해 관객들을 달랬다.


닌텐도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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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이 마이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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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차세대 게임기용 게임들의 특징은 만들어진 컴퓨터 그래픽 영상인지 실제 플레이 영상인지를 구별하기가 힘들정도로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특히 SCEA에서 개발중인 '킬존2'는 잘만들어진 SF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그래픽을 자랑해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으며 엑스박스360용으로 개발중인 '데드 오어 얼라이브4', '로스트 오딧세이' 등의 게임도 뛰어난 그래픽으로 연말에 발매될 예정인 엑스박스360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차세대 게임기외에도 관람객들은 PC게임 후속작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던전시즈2', id소프트의 '퀘이크4', 액티비전 '콜오브듀티2', Ubi소프트의 '페르시야의 왕자3' '고스트리콘3', EA '배틀필드2'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 부스에는 한번이라도 후속작을 플레이 해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었으며 100m 이상 긴 줄을 서야만 플레이할 수 있었다.


행사장 전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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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전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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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처음으로 메인홀인 '사우스홀'에 진입한 엔씨, 웹젠, 한국공동관도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특히 한국공동관에서 상영된 씨엠넷의 '쓰리필' 동영상은 지나치게 선정성이 강하다는 이유로 상영이 금지되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웹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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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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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 박광수 게임동아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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